코스피 2500 깨질까 '조마조마'…개미들 "뭘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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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불상승한 증시가 위태로운 상황이다.
투자자들은 코스피가 2500선을 깨고 밑으로 내려갈까봐 조마조마한다.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코스피가 숨고르기를 계속하고 있다.
지난달 12일 코스피지수가 2650.45로 연중 최고점을 찍었으나 현재는 2500선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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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불상승한 증시가 위태로운 상황이다. 투자자들은 코스피가 2500선을 깨고 밑으로 내려갈까봐 조마조마한다. 증권가에선 조정 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지만 개별 기업의 실적에 따라 주가가 차별화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23.31포인트(0.91%) 내린 2526.71로 장을 마쳤다. 한 주 간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조4120억원, 270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은 1조2930억원 순매수했다.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코스피가 숨고르기를 계속하고 있다. 지난달 12일 코스피지수가 2650.45로 연중 최고점을 찍었으나 현재는 2500선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글로벌 긴축 우려와 국내 금융권 리스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탓이다. 그중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이 PF(프로젝트파이낸싱)를 중심으로 오르며 '뱅크런'에 대한 우려가 주식시장에 반영됐고 증권가는 분석한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새마을금고와 관련된) 노이즈는 금융시장의 위험 프리미엄 상승, 금고의 유동성 확보를 위한 자산 매각, 취약부문에 대한 경각심 부착 측면에서 금융시장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다만 이와 유사한 2011년 저축은행 사태에선 조기 진화가 이뤄졌는데 이번에도 리스크 전이는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향후 코스피가 더 주춤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KB증권은 현재 코스피가 실적장세의 1차 조정 국면이라고 분석한다. 일본의 애널리스트인 우라가미 구니오가 증시를 크게 '금융장세', '실적장세', '역금융장세', '역실적장세'로 나눴는데 현재 금리, 실적, 주가가 모두 올라가는 회복기인 실적장세에 있다는 분석이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실적장세에선 크게 2번의 조정이 나타나는데 7월 전후에 1차 조정, 내년 초에 2차 조정이 나타날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1차 조정 폭은 5~10%, 기간은 2~3개월 정도로 현재에 대입하면 1개월 정도는 조정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증권가는 2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되면서 개별 업종·기업별로 주가가 차별화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지난 7일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LG전자 등이 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연결기준 2분기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0조원, 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2714억원)를 훌쩍 뛰어넘었다.
NH투자증권은 반도체, 원전, 방산, 화장품/의류, 삼성증권은 IT(정보기술), 자동차, 건설·인프라, 하나증권은 조선, 지주/상사, IT에 주목하라고 권했다.
이혁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증시를 주도했던 테마 혹은 종목은 기대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며 "글로벌 테마 핵심 밸류체인, 절대적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 가시적 실적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종목이라면 수급 쏠림에 따른 추가적인 수익률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도 "국내 기관 수급을 제외하곤 큰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지수의 방향성과 수익률을 결정하는 미국 경기, 국내 증시 할인율, 기업 이익은 악화되기보다 오히려 개선됐다"며 "단기 뉴스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글로벌 재고순환지표 반등 시 이익추정치 상향 폭이 크고 이를 이반으로 할인율 하락 가능성이 높은 업종의 비중 확대가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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