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코코 리 언니, 고인 이용한 사기꾼들에 경고..“기념 제품 만들지 않아” [Oh! 차이나]

지민경 2023. 7. 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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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톱 가수 코코 리가 갑작스럽게 사망한 가운데 유가족이 고인의 이름을 이용해 사기 행위를 하는 사람들에게 경고했다.

코코 리의 언니 낸시 리는 지난 6일(이하 현지 시간) 자신의 웨이보에 "최근 양심 없는 상인들이 코코 리를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팬들의 마음을 이용해 사기를 치려는 정황을 발견했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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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ends Macy's Presents Fashion's Front Row on September 7, 2016 in New York City.

[OSEN=지민경 기자] 중화권 톱 가수 코코 리가 갑작스럽게 사망한 가운데 유가족이 고인의 이름을 이용해 사기 행위를 하는 사람들에게 경고했다.

코코 리의 언니 낸시 리는 지난 6일(이하 현지 시간) 자신의 웨이보에 “최근 양심 없는 상인들이 코코 리를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팬들의 마음을 이용해 사기를 치려는 정황을 발견했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자선 단체에 기부한다거나 장기 기증을 한다는 이유로 코코의 이름으로 기념 상품을 만들지 않는다”며 “법적인 추궁은 일단 보류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5일 중국 매체 시나연예 보도에 따르면 코코 리는 이날 오후 48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 보도에 따르면 코코 리는 지난 2일 언니의 집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고, 어머니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진 그는 잠시 심장박동과 호흡이 되살아났지만 결국 3일 만에 사망했다.

코코 리의 자매는 이날 저녁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코코 리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코코 리의 언니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매우 슬프다. 코코는 몇 년 전부터 우울증을 앓아왔다. 결국 7월 5일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코코 리의 절친인 프로듀서이자 솔리드 멤버 정재윤은 고인을 추모하며 고인이 몰래 유방암 투병 중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대만과 홍콩 언론에 따르면 코코 리는 지난해 유방암 진단을 받고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다. 두 자매에게만 자신의 유방암 사실을 말했던 코코 리는 이후 화학요법을 받지 않았다. 

8일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코코 리의 유가족은 불교식 장례를 치르는 것 외에도 생전 고인을 사랑했던 팬들을 위해 중국 대륙과 대만, 홍콩에서 8월 추모식을 열 계획이다. 부검 후 결과가 나오기까지 약 2주의 시간이 걸리며 그 이후에야 다른 일을 처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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