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민생특위 민생119, 쪽방촌 방문…혹서기 주거환경 점검

지하·옥탑방·고시원 등 주거 취약계층 폭염 노출…안전대책 마련

조수진 국민의힘 민생119 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 카페에서 열린 민생 119 제2차 'LIVE 현장출동' 택배산업 종사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6.14/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국민의힘 민생특위 민생119는 이번 달 쪽방촌을 찾아 혹서기 주거환경을 점검한다.

민생119는 9일 발표한 자료를 통해 7월 'LIVE현장출동'을 통해 쪽방촌을 방문해 혹서기 열악한 주거환경을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듣는다고 밝혔다.

민생119는 지하·옥탑방·고시원 등 주거 취약 계층의 경우 폭염에 그대로 노출돼 생활안전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민생119는 6월4일부터 7월8일까지 온라인 신문고를 통해 237건의 민원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민원 중에서는 소상공인 관련 분야가 53건으로 가장 많았고 생활안전(12건), 금융(10건), 부동산(7건), 출산·육아(6건), 기타(144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이번 민원 중에서는 폭염주의보 속 열악한 근무환경에 노출된 30대 옥외 노동자의 사망사건으로 혹서기 근무환경 개선 등 생활안전 분야 민원이 다수 접수됐다.

폭염주의보 발령시 정부는 옥외노동자에게 1시간 근무 후 10~15분의 휴식 시간을 부여하도록 권고하고 있는 만큼, 사업주가 이를 준수해 안전한 업무 환경을 보장하고 있는지 점검 및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번 민원에서 폐의약품 수거 창구로 전용 수거함 외에 우체통을 활용하는 사업을 서울시뿐만 아니라 전국으로 확대해달라는 내용도 접수됐다고 민원119는 밝혔다.

pkb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