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정부여당, 15년 숙원 서울-양평고속도 물거품 만들어"

임종명 기자 2023. 7. 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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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최근 불거진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정부여당이 15년 숙원사업을 백지화로 만들어놓고 '피해자 코스프레'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양평군민의 15년 숙원사업이 8일 만에 바뀌는 것도 모자라, 단 하루 만에 물거품이 됐다. 김건희 라인으로의 느닷없는 노선 변경도, 생뚱맞은 전면 백지화 선언도 모두 원희룡 장관이 결정한 것이다. 그럼에도 마치 이번 사태의 원인이 민주당에 있다며 남 탓하는 행태에 국민은 분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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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뉴시스] 최진석 기자 = 강득구(왼쪽 세번째) 더불어민주당 서울양평고속도로특혜의혹 진상규명TF 단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6일 경기 양평군 강상면 고속도로 종점 인근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처가 특혜 의혹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관련 현장을 방문했다. 2023.07.06.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불거진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정부여당이 15년 숙원사업을 백지화로 만들어놓고 '피해자 코스프레'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9일 오전 논평을 내어 "원희룡 장관을 비롯한 정부·여당은 후안무치한 '피해자 코스프레'를 멍춰라"라고 말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양평군민의 15년 숙원사업이 8일 만에 바뀌는 것도 모자라, 단 하루 만에 물거품이 됐다. 김건희 라인으로의 느닷없는 노선 변경도, 생뚱맞은 전면 백지화 선언도 모두 원희룡 장관이 결정한 것이다. 그럼에도 마치 이번 사태의 원인이 민주당에 있다며 남 탓하는 행태에 국민은 분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희룡 장관을 비롯한 정부·여당은 후안무치한 '피해자 코스프레'를 지금 당장 멈춰라"라고 주장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1조8000억원짜리 대형 국책 사업을 '제 맘대로' 변경하다, 국민 의혹이 커지니 사태를 모면하려 전면백지화로 꼼수 부리는 것 아닌가. 이것은 심각한 국정난맥의 단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온갖 가짜뉴스를 만들어 책임을 회피하고, 김건희 여사 일가를 덮어주려해도 갑작스런 노선 변경에 대한 국민적 의혹은 지워지지 않는다. 윤석열 정부는 이번 사태도 남 탓만 할 것인가. 엉망진창 졸속 국정으로 일관하는 무능 정권의 맨 얼굴에 기가 막힌다"고 전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원희룡 장관은 노선변경은 물론 백지화 과정에 대해서도 투명하게 진실을 밝혀야한다. 원희룡 장관은 국책사업을 엎어버린 장본인으로서, 지금의 사태에 대해 국민께 사죄하고 사임하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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