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양평道, 정치 고속도로 되면 안 돼”

“野, ‘기승전 김건희’ 프레임으로 정치적 재미 보려는 술수
국토부 장관은 ‘전면 취소’로 국민 삶 뒷전으로 내팽개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9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백지화’에 대해 “양평 고속도로는 정치 고속도로가 돼선 안 된다”며 “국민의 삶은 뒷전으로 내팽개쳐졌다”고 여야 모두를 비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양평 고속도로는 양평군민과 수도권 국민의 삶에 직결되는 중요한 민생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정치는 민생 문제를 해결하고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기승전 김건희’ 프레임으로 정치적 재미를 보려는 술수를 부리려 하고,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고속도로 건설을 전면 취소하겠다고 대응하면서 국민의 삶은 뒷전으로 내팽개쳐지고 말았다”고 했다.

안 의원은 “즉시 정치적 대응을 멈추고 원안으로 추진해서 정쟁의 소지를 없애거나 양평군과 시민배심원, 교통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제3의 기구를 구성해서 노선을 결정하고 추진해야 할 때”라고 했다.

그러면서 “꽉 막힌 양평 국도처럼 정치 쟁점화된 양평 고속도로를 시원한 해법으로 뻥 뚫어야만 한다”며 “민생을 최우선으로 놓고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