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밀 공간정보 활용 혁신기술 개발…'디지털 트윈랩'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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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서울디지털재단은 고정밀 공간정보를 활용해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인공지능, 자율주행 등 신산업 혁신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오프라인 거점인 '디지털 트윈랩'을 10일 공식 개소한다고 9일 밝혔다.
김진만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서울시는 적극적으로 공공데이터 개방에 앞장서고 있으나 공개제한 등급으로 분류된 고품질 공간정보는 여전히 민간기업이 자유롭게 활용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며 "디지털 트윈랩을 통해 이러한 한계가 개선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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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보유 공개·공개제한 공간정보 370종 제공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와 서울디지털재단은 고정밀 공간정보를 활용해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인공지능, 자율주행 등 신산업 혁신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오프라인 거점인 '디지털 트윈랩'을 10일 공식 개소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월부터 첨단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학생과 전문연구자, 새싹기업 등 민간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신기술을 자유롭게 실험하고 실증할 수 있는 온라인 거점인 '에스맵 오픈랩'을 오픈해 운영 중이다.
실험실에서는 스마트서울맵, 열린데이터광장 등 시에서 보유하고 있는 디지털 공간정보 300여종을 별도 가공 작업 없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정확한 데이터 분석결과를 위해 필요한 고정밀 공개제한 공간정보는 국가안보 등의 이유로 보안심사를 거친 기업만 활용할 수 있는 등 자유로운 이용이 제한된다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한계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디지털재단은 공개제한 공간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오프라인 거점을 개소했다. 서울스마트시티센터에 데이터 안심구역 '디지털 트윈랩'을 구축하고, 많은 기업이 혁신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여유 공간도 함께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 트윈랩은 서울시 공개, 공개제한 공간정보 370여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트윈랩에서 볼 수 있는 공개제한 공간정보는 3D 건물, 트론 정사영상 등이 있다. 시는 트윈랩 공간정보 분석용 고성능 컴퓨터에 기본 소프트웨어를 구비해뒀으며 향후 이용자 수요에 따라 분석 소프트웨어를 확대 도입할 예정이다.
트윈랩은 서울디지털재단이 운영하는 서울스마트시티센터에 위치해있으며, 서울스마트시티센터는 디지털재단 본사 건물인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 8층에 있다.
디지털 트윈랩에서 열람한 공개제한 공간정보의 반출이 필요한 민간기업은 서울시에 보안심사를 신청하고, 심사결과에 따라 데이터를 반출할 수 있다. 트윈랩에서 보유하고 있지 않은 공간정보 데이터가 필요하다면 재단을 통해 요청할 수 있다.
서울시와 서울디지털재단은 협력을 통해 기존 고품질 공간정보를 활용하지 못했던 민간기업의 데이터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추가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이관·적용할 예정이다.
이후 서울시와 재단은 디지털 트윈랩 운영사업의 일환으로 디지털트윈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공간정보 활용 콘텐츠 공모전, 공간정보 특강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연내 트윈랩 보유 데이터 활용 가이드북을 제작해 활용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김진만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서울시는 적극적으로 공공데이터 개방에 앞장서고 있으나 공개제한 등급으로 분류된 고품질 공간정보는 여전히 민간기업이 자유롭게 활용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며 "디지털 트윈랩을 통해 이러한 한계가 개선될 것" 이라고 말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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