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사회적약자 반려견 장례 대행서비스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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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사회적 약자의 반려견 장례 대행 서비스를 10일부터 12월19일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사회적 약자가 동물화장장으로 이동하기 어려운 경우 장례 대행 서비스를 신청하면 자택으로 반려동물 장례지도사가 방문해 반려동물의 사체를 위생적으로 수습하고 일정 기간 냉장 보관한 후 경기도의 동물화장장으로 이송해 화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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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사회적 약자의 반려견 장례 대행 서비스를 10일부터 12월19일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반려견 장례 대행 서비스는 반려동물의 장례비용 부담을 덜고 올바른 동물장례 문화를 확대해나갈 수 있도록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것이다.
사회적 약자가 동물화장장으로 이동하기 어려운 경우 장례 대행 서비스를 신청하면 자택으로 반려동물 장례지도사가 방문해 반려동물의 사체를 위생적으로 수습하고 일정 기간 냉장 보관한 후 경기도의 동물화장장으로 이송해 화장한다.
반려견 장례 대행(수습·보관·이송)은 서울시가 비용을 부담하고 화장 등 기타 비용은 개인이 부담하되 ㈔한국동물장례협회 회원업체 6곳은 마리당 화장 비용의 5만∼7만원을 할인해준다. 동물장례 대행 비용은 통상 5만∼7만원이고 반려견 화장은 무게에 따라 20만∼55만원이 든다.
시는 종량제 봉투를 이용한 사체 처리 방식을 지양하고 사회적 약자의 동물장례 이용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한국동물장례협회와 함께 이번 시범사업을 기획하게 됐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사회적 약자에게 더욱더 소중한 가족인 반려동물의 마지막 길을 잘 배웅하고 합법적인 장례를 잘 치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시범사업이 반려동물 사체를 생활폐기물로 처리하는 안타까운 사례를 줄이고 올바른 동물장례 문화를 퍼뜨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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