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미중 디커플링은 재앙될 것...양국간 일부 진전 있었다”
김혜진 매경닷컴 기자(heyjiny@mk.co.kr) 2023. 7. 9. 11:15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9일(현지시각) “미국과 중국의 디커플링(decoupling·탈동조화)은 양국에 재앙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옐런 장관은 이날 나흘간의 중국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며 베이징에 있는 미국대사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국과의) 디커플링을 추진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디커플링과 공급망 다양화는 분명히 구별된다”며 “디커플링은 세계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실행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역동적이고, 건강하고, 공정하고, 자유롭고, 열린 세계 경제를 추구한다”며 “다른 나라 한쪽의 편을 들도록 하지 않겠다”고 했다.
또 “미국과 중국 간에 중대한 이견이 존재한다”면서 “양국은 책임있게 관계를 관리할 의무가 있다”고 당부했다.
옐런 장관은 “이견을 한 번에 해결할 수는 없지만 중국의 새 경제팀과 내구성 있고 생산적인 대화 채널을 만드는데 이번 방문의 의미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중이 일부 진전을 마련해 건강한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믿는는다”며 “이번 방문 기간 중국과 지적재산권 문제와 비(非)시장적 정책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내일 새벽부터 전국 천둥 번개 동반 집중호우…무더위 ‘지속’ - 매일경제
-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홍길동식 출몰’ 프리고진…비결은 변장술? - 매일경제
- 원희룡 “사과하면” 서울-양평 고속도로 재추진 여지…이재명 “놀부 심보” - 매일경제
- “어려울 땐 역시 가성비지”…치솟는 분양가에 ‘국평’도 달라졌다 - 매일경제
- ‘무장반란’ 큰 상처 받았을 텐데…푸틴, 프리고진 그냥 두는 진짜이유 - 매일경제
- “1년에 79만원이나”…혜택 커지는 알뜰교통카드 잘 쓰는 꿀팁은 - 매일경제
- 강남서 가장 많이 팔린 이 아파트…가격은 왜 떨어졌을까 - 매일경제
- 오죽하면 재무상황도 깠다…우량 새마을금고도 속타기는 매한가지 - 매일경제
- 공매도 1.2조 vs 개미 1.6조…대혈투 이어지는 에코프로, 누가 웃을까 - 매일경제
- ‘벤버지’ 벤투와 대한민국이 적이 된다? UAE와 3년 계약 임박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