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아온 첫 우승 기회' 김민별 "후회 없는 플레이 하고 싶다" [KLPGA 대유위니아]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7일부터 9일까지 사흘 동안 경기도 포천의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이 펼쳐지고 있다.

KLPGA 투어 첫 우승을 기대하는 루키 김민별은 대회 둘째 날 4타를 줄여 공동 선두(합계 7언더파)에 올랐다.

김민별은 2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 초반에는 날씨도 덥고 흐름이 좋지 않아서 너무 욕심내지 않고 안전하게 플레이하려고 했는데,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잘된 플레이에 대해 김민별은 "퍼트가 기회가 왔을 때 잘 떨어져줬던 게 컸다. 그리고 이 코스는 티샷 실수만 없으면 수월하게 코스 공략을 할 수 있는데, 티샷 실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황유민 선수와 공동 선두에 올랐고, 방신실 선수도 상위권에 있다. 경쟁심도 생기고 자극도 될 것 같은데…'라고 묻자, 김민별은 "타수를 확인하지 않아서 공동 선두라는 것을 지금 알았다. 그래도 남은 라운드 후회 없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그러면서 김민별은 "챔피언 조에서 플레이할 때 결과를 먼저 생각하다보니 아쉬울 때가 많았다. 내일은 결과보다는 과정에 집중해 후회 없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지난 한국여자오픈 때 아쉬운 준우승을 만회할 기회를 만든 김민별은 "당시 좋은 기회였지만 자잘한 실수를 하면서 우승을 놓쳤었다. 결과를 생각하면 실수가 나오기 마련인데, 내 플레이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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