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당신의 주식계좌에 영향미치는 글로벌 경제변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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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의 '바이 코리아(Buy Korea)'로 행복했던 상반기가 끝났다.
6월부터 2600선을 맴도는 도돌이표 증시는 투자자들의 마음을 애태운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세계 증시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요소 중 하나는 연준의 추가 긴축이다.
계속 경제지표 호조가 이어진다면 연준의 매파 기조에 힘을 실어줄 수 있고, 이는 지금까지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해온 증시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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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외국인들의 '바이 코리아(Buy Korea)'로 행복했던 상반기가 끝났다. 6월부터 2600선을 맴도는 도돌이표 증시는 투자자들의 마음을 애태운다. 하반기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주요 7대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과 자산운용업계 등 전문가들의 조언을 들어본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세계 증시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요소 중 하나는 연준의 추가 긴축이다. 연준은 지난 1년 동안 고강도 긴축 끝에 6월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여전히 미국 고용시장이 활황을 보이면서 추가 금리인상 압력이 높아진 상황이다. 시장에선 이미 7월 0.25%포인트 추가 금리인상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며 이제 초점은 이후 얼마나 더 올릴지에 맞춰진다.
계속 경제지표 호조가 이어진다면 연준의 매파 기조에 힘을 실어줄 수 있고, 이는 지금까지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해온 증시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경제 경착륙이나 침체 위험이 커짐은 물론이다.
7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6월 고용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에 비해 20만9000개 늘면서 2020년 12월 이후로는 가장 적은 증가폭이었지만, 실업률은 3.6%로 전월에 비해 0.1%p 떨어졌다. 시장은 7월과 9월 연속해서 연준이 금리를 올리는 것이 아닌지 주목한다.
최대 지정학적 리스크 요소인 미·중 관계도 중요한 변수다. 미국은 최근 대중 정책 기조가 '디커플링'에서 '디리스킹'으로 전환됨을 알렸다. 중국과 적대적으로 경제 관계를 단절하는 게 아니라 핵심 공급망 등에 대한 과도한 경제적 의존에 따른 위험을 제거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것이다.
디커플링과 디리스킹의 실체가 다르냐를 두고 논쟁이 있긴 하지만 미·중 관계를 표현하는 수사의 변화와 함께 양국 간 고위급 대화가 재개되는 등 긴장 완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부인할 순 없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잇따라 중국을 방문한 가운데, 오는 11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시장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제로 코로나 폐기 이후에도 기대만큼 경제가 회복되지 않고 있는 중국으로서도 경제 둔화를 억제하고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미국과의 관계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다만 미·중 갈등이 사실상 미래 패권 경쟁에서 비롯한 만큼 첨단 기술을 둘러싼 무역 갈등은 간단히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네덜란드와 일본 등 동맹국을 동원해 중국 반도체 옥죄기를 진행 중이며 중국은 반도체 핵심 원료 광물인 갈륨과 게르마늄의 수출 통제 조치로 맞불을 놓았다. 미국이 반도체 수출 통제 강화와 클라우드 접근 제한 등 후속 조치를 준비 중인 가운데 중국의 보복성 조치가 이어진다면 시장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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