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회서 쫓겨난 러·벨라루스 선수,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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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국제대회 출전 길이 막혔던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이 올해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참가한다.
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시안게임을 주관하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전날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 최대 500명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도록 승인했다.
지난 1월 OCA는 한국을 포함한 45개 회원국에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초청한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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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 사용 금지, 개인전만… 성적 따른 메달도 안 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국제대회 출전 길이 막혔던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이 올해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참가한다.
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시안게임을 주관하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전날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 최대 500명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도록 승인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오는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열린다.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초청국가(옵서버 자격)로 참가하게 된다. 두 나라 선수들은 자국 국기 등 국가 상징을 사용할 수 없고 개인전에만 나설 수 있다. 성적에 따른 메달은 수여되지 않고 기념 메달만 준다.
통신은 OCA가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2024년 파리올림픽 출전 자격 획득을 돕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후 러시아와 조력국인 벨라루스 선수들은 여러 국제대회에서 출전 금지 제재를 받았다. 그러다 전쟁이 장기화하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국적으로 선수를 차별하는 것은 올림픽 취지에 어긋난다며 '중립 선수' 자격으로 파리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OCA는 IOC에 발맞춰 움직였다. 지난 1월 OCA는 한국을 포함한 45개 회원국에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초청한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유럽 예선에 나갈 수 없는 두 나라 선수들을 아시안게임이 참가하도록 해 올림픽 출전에 필요한 기록을 확보할 수 있게 한다는 의도다. 당시 OCA는 이런 결정에 대해 "우리는 국적과 상관없이 모두가 스포츠로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는 설명을 내놓았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공식 초청을 받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스타니슬라프 포즈드냐코프 ROC 위원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아직 아시안게임 참가 초대를 받지 못했으며 초대장 없이 가상의 옵션을 고려하고 논의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대회까지) 남은 시간이 많지 않아 필요한 결과를 얻기 위해 선수들이 충분히 훈련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고 했다.
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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