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여행 검색엔진 카약 평가서 ‘쾌적함 세계 최고’
엔터테인먼트 부문은 2위 차지
아시아태평양 종합 ‘최우수’ 평가
대한항공이 글로벌 여행 검색엔진 카약(KAYAK)의 ‘올해 최우수 항공사’ 평가 중 쾌적함(comfort) 부문에서 세계 최고에 올랐다. 아시아태평양 항공사 가운데는 종합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을 비롯한 세계 57개국에서 서비스하는 카약은 자사 사이트와 온라인 여행사 ‘부킹닷컴’에서 수집한 이용자 후기와 평점을 기반으로 매년 전 세계와 권역별 최우수 항공사·호텔·렌터카 업체, 인기 여행지 등을 추려 발표한다. 순위는 각 부문 5위까지 공개한다.
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카약이 최근 발표한 ‘올해(2022년)의 세계 최우수 항공사’ 가운데 쾌적함 부문에서 98.0점을 획득해 1위를 차지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항공사 사우디항공(96.8점), 인도 항공사 비스타라(961.점), 미국 알래스카항공(79.5점), 미국 아메리칸항공(79.4점)이 뒤를 이었다.
카약은 종합 순위 격인 ‘전반적 경험’ 외에 ‘탑승 절차’, ‘승무원’, ‘기내식’, ‘엔터테인먼트’ 등 5개 세부 부문별로 순위를 매긴다.
대한항공은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아랍에미리트(UAE)의 에미레이트항공(99.1점)에 이어 97.9점으로 2위에 올랐다.
또한 대한항공은 세계 5개 권역별 평가에서도 98.1점으로 아시아태평양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태평양 평가 중 탑승 절차·쾌적함·엔터테인먼트 부문을 모두 석권했다.
승무원 부문은 일본항공(98.6점), 싱가포르항공(98.5점), 대한항공(98.1점) 순이었다. 기내식 부문 순위는 비스타라(95.8점) 1위, 일본항공(78.2점) 2위, 싱가포르항공(78.0점) 3위, 대한항공(77.9점) 4위로 집계됐다.
이번 카약 평가에서 대한항공을 제외한 국적 항공사들은 어느 부문에서도 공개된 순위에 오르지 못했다.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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