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는 中, 뜨는 日…관광지형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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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극심한 침체를 겪던 명동 거리가 최근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며 활기를 띄는 가운데 주말인 21일 오후 서울 명동 거리에 외국인 관광객 등 방문객들이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들어 일본에서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중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한국 관광 지형에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오늘(9일) 한국관광공사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들어 5월까지 국내를 찾은 관광객 중 일본인의 수는 66만6천명이었습니다. 2위인 미국은 39만2천명, 중국은 3위로 37만8천명을 기록해 일본과 큰 격차를 보였습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1~5월과 비교하면, 일본인 관광객 수는 48.5%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중국인 관광객 수는 같은 기간 16.3%밖에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일본으로 출국한 관광객 역시 급등세입니다. 올해 들어 258만3천명이 출국해, 2019년 같은 기간의 79.5% 수준까지 회복됐습니다.
중국은 월별로 여행객을 집계하지 않고 있지만, 홍콩을 향한 항공노선 이용객의 회복세가 더딘 상황입니다.
지난 1~5월 한국과 홍콩을 오가는 항공 노선의 이용객은 59만2천명으로, 2019년 같은 기간의 35.3%에 그쳤습니다. 이 기준으로 일본의 회복률은 73.9%였고, 중국은 16.7%였습니다.
미중 갈등 상황 속 중국의 한국 압박이 계속되는 상황과 홍콩 국가보안법 통과로 인한 매력도 하락, 여기에 개선된 한일관계와 역대급 '엔저' 상황 등 다양한변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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