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US여자오픈 최종라운드서 3타차 역전 우승 도전..유해란·신지애도 가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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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28)가 US여자오픈(총상금 1100만 달러)에서 사흘 연속 선두권을 유지하며 마지막날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김효주는 7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테레이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3타를 적어냈다.
이번 US여자오픈에서 첫날부터 공동 선두에 오르는 등 대회 사흘내내 선두권을 지킨 김효주는 11번째 한국인 US여자오픈 챔피언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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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김효주(28)가 US여자오픈(총상금 1100만 달러)에서 사흘 연속 선두권을 유지하며 마지막날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김효주는 7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테레이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3타를 적어냈다. 이에 사흘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를 적어낸 김효주는 선두 나사 하타오카(일본)에 3타 뒤진 공동 3위에서 마지막날 역전 우승을 노린다.
이날 6번째 홀(파5)만에 첫 버디를 신고한 김효주는 8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전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후반 들어 김효주는 12번 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한 김효주는 이어진 13번 홀(파4)에서 곧바로 버디를 잡아 만회했으나 이어진 14번 홀(파5)에서 또다시 보기를 기록하면서 후반에 1타를 잃었다.
김효주는 LPGA투어 통산 5승을 기록했지만 US여자오픈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US여자오픈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지난 2018년 대회에서 기록한 2위였다. 김효주는 지난 2014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한 차례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 대회는 올해로 78회째를 치르는 동안 지난 1998년 박세리를 시작으로 한국 선수 10명이 11승을 합작하며 '메이저 우승 텃밭'으로 꼽히고 있다. 이번 US여자오픈에서 첫날부터 공동 선두에 오르는 등 대회 사흘내내 선두권을 지킨 김효주는 11번째 한국인 US여자오픈 챔피언에 도전한다. 우승을 거두면 상금이 200만 달러(약 26억원)다.
김효주에 이어 유해란(21)과 신지애(35)가 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로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5위를 이뤄 역전 우승이 가시권이다. 신지애는 지난 2010년 대회 때 기록한 공동 5위가 US여자오픈 최고 성적이고 유해란은 2020년 US여자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13위가 가장 좋은 이 대회 성적이다. . 이날 선두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몰아치며 6언더파 66타를 적어낸 하타오카가 차지했다. 하타오카는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2위 앨리슨 코르푸즈(미국)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이민지(호주)가 대회 3라운드까지 중간합계 1오버파 217타로 '슈퍼 루키' 로즈 장(미국), 마하 스타크(스웨덴), 아야카 후루에(일본) 등과 공동 9위를 이뤘다. 이들에 2타 뒤진 전인지(29)가 공동 14위에서, 이들에 3타가 모자란 최혜진(24), 유소연(33), 양희영(34)이 공동 19위에 이름을 올리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톱10 입상에 도전한다.
(사진=김효주,유해란,신지애)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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