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내일부터 5박7일 간 방미…"한미 의회 외교 복원"

안채원 기자 2023. 7. 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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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10일 5박7일 간의 방미 일정을 위해 비행길에 오른다.

국민의힘은 김 대표의 방미를 두고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의회 외교를 복원하고, 앞선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의회 차원에서 후속 지원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국민의힘 대표가 미국을 공식 방문하는 것은 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이후 8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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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7.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10일 5박7일 간의 방미 일정을 위해 비행길에 오른다.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미국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 지난 윤석열 대통령 국빈 방문의 후속 조치를 철저히 하는 것이 이번 방미의 목표다.

9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 대표는 10일 오전 미국 워싱턴 D.C.로 출국한다. 이철규 사무총장, 김석기 재외동포위원장, 유상범·강민국 수석대변인, 구자근 비서실장, 이재영 국제위원장 등이 동행한다.

김 대표는 워싱턴 D.C., 뉴욕, 로스앤젤레스(LA)를 거쳐 귀국할 예정이다.

방미 일정 첫날인 10일에는 워싱턴에서 조현동 주미 대사를 만난 후 한국전쟁 참전비 참배, 동포 간담회 등을 진행한다.

김 대표는 이후 밥 메넨데스(민주당) 미국 상원외교위원장과 커트 캠벨 백악관 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을 비롯해 미국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 인사 등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는 최근 북한 미사일 발사 문제를 비롯해 미·중 갈등, 한·미·일 삼각 공조 강화 등이 주요 의제로 오를 전망이다.

앞서 밥 메넨데스 위원장은 지난 6월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한국과 아시아 다른 곳의 동맹과 보조를 맞추는 전략, 핵무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뿐 아니라 인권 문제를 다루는 것도 매우 중요함을 인식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김 대표는 또 미국 현재 한인 교민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한국전쟁 참전 유공자 병원 등도 찾아 여당 대표로서 참전 군인들에 위로와 감사의 뜻을 전달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김 대표의 방미를 두고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의회 외교를 복원하고, 앞선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의회 차원에서 후속 지원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국민의힘 대표가 미국을 공식 방문하는 것은 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이후 8년 만이다.

한편 국민의힘 내 2인자이자 원내사령탑인 윤재옥 원내대표는 오는 15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

조용하고 신중한 리더십으로 100일간 여야 협상을 주도해 온 윤 원내대표는 어려운 여소야대 상황에서 원내 불협화음이 나오지 않도록 당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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