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스마트 APC 100곳 구축한다…디지털 전환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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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인 가구 증가와 디지털 유통 확대, 대형유통업체·플랫폼 기업 성장 등 유통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5년내 전국적으로 디지털·자동화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100개소를 구축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이 같은 내용의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스마트화·광역화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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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APC 자동화·정보화…지역·품목 간 통합 광역화도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정부가 1인 가구 증가와 디지털 유통 확대, 대형유통업체·플랫폼 기업 성장 등 유통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5년내 전국적으로 디지털·자동화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100개소를 구축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이 같은 내용의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스마트화·광역화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주요 원예농산물 주산지별로 스마트 APC 후보군을 발굴하고, 자동화·정보화를 지원해 2027년까지 100개소를 구축한다. 농식품부 지정 주산지가 있는 배추, 무, 고추, 양파, 마늘, 대파 등의 품목은 이를 활용한다. 그 외 품목은 농협 등 생산자단체 취급액(20억~100억원 이상)을 기준으로 주산지를 선정한다.
후보군을 중심으로 농산물 입고·선별·포장 등 상품화 과정을 비파괴선별기·자동포장기 등으로 자동화해 생산 효율성과 상품성을 높인다. 농산물 생산부터 상품화, 판매까지 전 과정을 취합해 관리하고, 이를 생산·수급 관리, 수요 맞춤형 상품화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APC 스마트화를 넘어 온라인 도매시장, 밭작물 기계화 등 다른 정책과 연계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설·설비 비용을 지원하고, 스마트 APC 표준모델을 마련하는 등 지원을 확대한다.
주요 품목별 주산지 APC 간 기능을 연계하고, 역할을 분담하는 등 APC 사업 범위·규모를 확대하는 광역화를 추진한다. APC 간 시설 출자, 합병 등을 통한 통합하고, 생산·유통 통합 조직을 육성할 계획이다.
현재 25개소인 생산·유통 통합조직을 2027년까지 100개소로 확대한다는 계획 하에 이미 47개 지자체가 광역화 계획을 수립, 농식품부에 제출한 상태다.
이와 함께 APC 스마트화·광역화 추진을 위해 정부·지자체·농협의 지원체계도 개편한다. 정부는 시설과 시스템·자금·컨설팅 등 전방위 지원하고, 지자체는 원예산업발전계획 수립과 광역단위 지원체계 구축으로 정부와 생산자단체와 보조를 맞춘다. 농협은 산지 전문가 육성을 비롯해 운영 매뉴얼을 마련하고, 시스템 개편 등 운영 체계를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스마트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는 농산물 유통 디지털 전환의 시발점이자, 산지 경쟁력 제고의 핵심"이라며 "단순히 자동화를 통한 생산성 증대가 아닌 생산·유통 정보를 농가 생산 관리, 마케팅 등에 활용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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