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대목' 닭고기 가격 급등…정부 "병아리 입식 확대, 공급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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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여름철을 맞아 수요 증가로 가격이 상승한 닭고기 공급 안정에 나섰다.
이번 확대 요청은 최근 공급부족으로 가격이 높게 형성된 닭고기의 가격안정을 위해 이뤄졌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닭고기의 안정적 공급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육계 계열화사업자가 육계 병아리 입식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입식자금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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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정부가 여름철을 맞아 수요 증가로 가격이 상승한 닭고기 공급 안정에 나섰다.
9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축산물품질평가원 등에 따르면 육계 1㎏의 소비자 가격은 지난 8일 기준 6385원으로 전년(5635원)보다 13.3%, 평년(5212원)보다 22.5% 각각 올랐다.
이처럼 가격이 상승한 것은 업계가 전년보다 전반적으로 사육 규모를 줄였기 때문이다. 지난달 육계 도축 수는 6535만마리로 전년(6697만마리)보다 2.4%, 평년(7069만마리)보다 7.6% 각각 감소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삼계'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계열화사업자의 병아리 입식 확대를 요청한 결과, 지난달 공급량이 전년(1712만마리)보다 19.9% 늘어난 2056만마리를 기록했다.
이번 확대 요청은 최근 공급부족으로 가격이 높게 형성된 닭고기의 가격안정을 위해 이뤄졌다.
농식품부는 공급 확대를 위해 육용종계의 종란 생산기한도 64주령이던 것을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해제했다.
또 농식품부는 닭고기 공급부족으로 인한 가격 폭등을 방지하기 위해 상반기 6만톤의 할당관세를 시행했다. 이달에는 3만톤에 할당관세를 적용할 계획이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닭고기의 안정적 공급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육계 계열화사업자가 육계 병아리 입식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입식자금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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