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종협, “IPEF 4차 협상서 농업분야 양보 안돼”

성지은 2023. 7. 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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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는 9일 오전 8시30분 부산 벡스코 정문 앞에서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제4차 협상, 농업분야 절대 양보 없다!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한종협은 "IPEF는 공급망 협정이 타결된 데 이어 농업 협상도 연내 타결을 목표로 협상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하지만 농업분야는 동식물 위생·검역(SPS) 조치, 유전자변형생물체(LMO)가 주요 의제로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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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협, 9일 오전 부산 벡스코 정문 앞에서
'IPEF 4차 협상 농업분야 양보 없다' 긴급 기자회견
IPEF 4차 협상은 15일까지
농업분야 본격 다뤄질 전망
9일 이학구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상임대표가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참여에 따른 농업계 우려사항을 전달하기 위해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는 9일 오전 8시30분 부산 벡스코 정문 앞에서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제4차 협상, 농업분야 절대 양보 없다!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IPEF는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 확대를 억제하기 위해 미국이 인도·태평양 지역 14개국을 규합해 결성한 포괄적 경제통상협력체다. 

지난해 5월 IPEF가 출범한 이후 ▲무역 ▲공급망 ▲청정경제 ▲공정경제 등 4개 분야로 나눠 협상을 진행해왔다. 

공급망 협정은 올 5월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IPEF 장관회의’에서 최종 타결됐고, 이달 9~15일 열리는 IPEF 제4차 협상에서 무역·청정경제·공정경제 등 나머지 3개 분야 진전을 위한 협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무역분야 세부 의제 중 하나인 농업 관련 논의가 이번 협상에서 본격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한종협은 농업계 입장을 국내외에 전달하고자 단체행동에 나섰다. 

기자회견엔 한국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한국4-H본부·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한국4-H청년농업인연합회 등 한종협 소속 6개 단체 임직원 60여명이 참석해 목소리를 높였다.

한종협은 “IPEF는 공급망 협정이 타결된 데 이어 농업 협상도 연내 타결을 목표로 협상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하지만 농업분야는 동식물 위생·검역(SPS) 조치, 유전자변형생물체(LMO)가 주요 의제로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SPS, LMO 문제는 국내 농업 생산 및 국민 건강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며 “농민 나아가 국민의 우려를 해소하려면, 그 어느 때 보다 협상 과정의 절차적 정당성과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9일 한종협은 기자회견 직후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에게 IPEF 농업 협상과 관련된 농업계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날 한종협은 기자회견 직후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에게 ▲정당한 검역 주권 확보 ▲LMO 농산물 수입 차단 ▲농업분야 협상 내용 상세 공유 ▲농업분야 영향평가 신속 추진 ▲농업분야 국회 비준 실시등 5대 요구사항을 담은 건의문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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