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상호 "'모범택시2', 노래 듣고 '이거다'라고…촬영 전날까지 무서워"[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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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상호가 '모범택시2' 빌런 뒷이야기를 귀띔했다.
고상호는 최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모범택시2' 촬영 전날까지 무서웠다"라고 밝혔다.
고상호는 '모범택시2'와 '낭만닥터 김사부3'까지 연이어 출연하며 SBS 금토드라마 흥행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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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고상호가 '모범택시2' 빌런 뒷이야기를 귀띔했다.
고상호는 최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모범택시2' 촬영 전날까지 무서웠다"라고 밝혔다.
고상호는 '모범택시2'와 '낭만닥터 김사부3'까지 연이어 출연하며 SBS 금토드라마 흥행을 이끌었다. '모범택시2'에서는 노인들을 상대로 악질적인 사기를 벌이는 사기꾼 유상기로 3, 4회의 빌런을 맡았고, 시즌2에 이어 출연한 '낭만닥터 김사부3'에서는 '원조 금쪽이' 양호준 역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그는 "감독님이 여러 빌런들 중에 고심하고 계셨다. 베트남 에피소드의 빌런과 제가 연기한 유상기 역할 중에 고심하고 계시다가 제 노래를 들으시더니 '이거다!' 하시더라"라며 "현장에서 '찐이야'를 불렀는데 그 노래를 듣고 '이 역할로 가시죠'라고 하셨다"라고 '모범택시2'를 빛낸 '빌런' 유상기와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촬영 전날까지 제가 이걸 소화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에 무서웠던 것 같다"라며 "잘 놀고 무대에서도 잘 해야 하는 역할 아닌가, 그런 자신은 있었지만 악역에 대한 생각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고상호는 "악역 중에서도 너무 질이 안 좋은 악역 같은 고민도 있었다. 그냥 나쁜 놈도 아니고, 너무 생활에 밀접한 나쁜 놈이라 여러 고민이 있었다. 반대로 배우 고상호로 다양한 면모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도 있었다. 노래도 해야 하고, 애교도 있어야 하고, 무지막지하게 나쁘게도 보이면서, 사이코패스적인 면모도 있어야해서 여러 도전이 있었다"라고 했다.
2회 출연이었지만, 촬영 분량은 한 달 반에 달했다고. 고상호는 "엄청 고생했다. 모기도 엄청 물렸다"라고 했다.
충청도 사투리를 구수하게 쓰는 이제훈과 연기에 대해서는 "생각보다는 이제훈과 많이 촬영을 함께하지 않았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이 작품의 색깔을 단번에 많이 느낄 수 있었다. 조금 더 오버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즐거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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