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맞이 이색 닭요리…피자에 얹어 한입, 맥주 활용해 두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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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달임 음식의 대표 선수는 뭐니 뭐니 해도 삼계탕이다.
닭은 비교적 가격이 저렴하면서 우수한 단백질원이고, 요리 종류도 다양하다.
영양이 풍부하고 기운을 북돋아주는 것은 물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좋아요'를 누르게 하는 화려한 이색 닭 요리를 소개한다.
◆닭육회=전남 해남을 대표하는 음식 가운데 하나가 닭 코스 요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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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와 버무린 사천식 냉채담백·쫄깃한 해남식 육회도
복달임 음식의 대표 선수는 뭐니 뭐니 해도 삼계탕이다. 닭은 비교적 가격이 저렴하면서 우수한 단백질원이고, 요리 종류도 다양하다. 영양이 풍부하고 기운을 북돋아주는 것은 물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좋아요’를 누르게 하는 화려한 이색 닭 요리를 소개한다.
◆닭껍질튀김 피자=2019년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인 ‘케이에프씨(KFC)’가 닭껍질튀김을 내놨다. 고소하고 감칠맛이 뛰어나 인기를 끌며 이후 여러 치킨 브랜드에서 유사한 음식을 판매하기도 했다. 이후 인기가 시들했는데 서울 마포구에 있는 한 식당이 닭껍질튀김을 얹은 피자를 내놓으면서 다시금 주목받았다. 짭짤한 모차렐라치즈와 새콤한 토마토소스가 닭껍질튀김의 느끼함을 잡아주면서 입맛을 당긴다. 특히 맥주 안주로 잘 어울린다.
◆사천식 닭냉채=중국어로 ‘방방지(棒棒鷄)’라 불리며 가수 성시경이 한 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닭가슴살을 잘게 찢어 갖은 채소와 함께 사천식 양념장에 버무려 만든다. 무더위에 시원하고 상큼하게 먹기 좋은 음식이다. 닭가슴살 두덩이를 삶아 가늘게 쭉쭉 찢어두고 오이·파프리카·대파를 길게 채 썬다. 그 외 원하는 채소나 데친 버섯을 곁들여도 좋다. 손질한 재료는 물 4큰술, 땅콩버터 2큰술, 진간장 1큰술, 굴소스·두반장 1작은술씩 섞은 소스에 버무린다. 이때 고추기름도 취향껏 넣어준다. 소스가 주는 이국적인 맛을 한껏 느낄 수 있다. 흰쌀밥에 곁들여도 조화롭다.
◆닭육회=전남 해남을 대표하는 음식 가운데 하나가 닭 코스 요리다. 해남읍 연동리에 토종닭 요리촌이 있다. 토종닭을 부위별로 다양하게 조리해 내놓는 식당이 여럿 모인 곳이다. 이곳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닭육회다. 육회로 먹는 부위는 가슴살과 모래주머니. 가슴살은 지방이 적고 단백질 함량이 높아 담백하고, 흔히 ‘닭똥집’이라고 부르는 닭 모래주머니는 쫄깃쫄깃한 식감이 매력적이다. 대개 참기름과 다진 마늘로 버무리고 깨를 한껏 뿌려내는 방식이다.
◆비어치킨=캠핑에 어울리는 닭 요리다. 이름 그대로 맥주 캔을 활용한다. 맥주 캔을 따서 내용물을 반 정도 비운다. 통닭은 깨끗이 씻어 불필요한 지방을 떼어낸 후 겉에 올리브유나 버터, 다진 마늘, 소금, 후추 등을 넉넉히 발라준다. 손질한 통닭에 맥주 캔을 끼워 그릴 위에 올리고 뚜껑을 덮어 30분에서 1시간 정도 익힌다. 맥주가 끓어올라 육질이 촉촉해지면서 기름기는 쏙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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