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투기 담배꽁초가 빗물받이 막아…용산구, 수거함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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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가 남영동 먹자골목과 이태원 세계음식거리 등에 '담배꽁초 전용 수거함' 11대를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거리에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담배꽁초를 줄이고 장마철 담배꽁초가 하수구를 막아 하수가 역류하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담배꽁초 전용 수거함은 투입구의 크기가 작아 일반 쓰레기는 넣을 수 없고 담배꽁초만 들어가도록 특수 제작된 것으로 KT&G의 협조로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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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용산구가 남영동 먹자골목과 이태원 세계음식거리 등에 '담배꽁초 전용 수거함' 11대를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거리에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담배꽁초를 줄이고 장마철 담배꽁초가 하수구를 막아 하수가 역류하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담배꽁초 전용 수거함은 투입구의 크기가 작아 일반 쓰레기는 넣을 수 없고 담배꽁초만 들어가도록 특수 제작된 것으로 KT&G의 협조로 설치됐다.
구는 용문시장과 이태원 일대 등에도 수거함 20대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향후 인근 주민과 상가 의견, 일반쓰레기 투기 문제 등을 종합 검토해 설치 장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담배꽁초 없는 용산'을 만들기 위해 구는 올해부터 수거 보상제도 시행하고 있다. 사전 접수한 주민들이 길거리에 버려진 꽁초를 가져오면 무게에 따라 보상금을 지급한다. 월 누적량 500g 이상일 때 1g당 20원으로 월 최대 6만원까지 보상금 지급이 가능하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무심코 버려지는 담배꽁초가 하수구로 유입되면 장마철에 역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담배꽁초 무단투기 근절을 위해 구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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