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경제]하반기 첫 기준금리 동결되나…최저임금 결정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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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이번주 기준금리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변동 여부를 두고 관심이 쏠린다.
법정 심의기한(6월29일)을 넘긴 최저임금도 결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노사 양측이 3차 수정안을 제출한 상태로, 간극이 좁혀지지 않을 때에는 공익위원들의 안을 표결에 부쳐 내년도 최저임금이 결정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5월까지 제조업 취업자 수와 청년층(15~29세) 취업자 수가 각각 5개월, 7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인 만큼, 6월에는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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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임위 11일 전원회의 예정…3차 수정안 공개 예정
(세종=뉴스1) 임용우 김혜지 최현만 기자 = 한국은행이 이번주 기준금리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변동 여부를 두고 관심이 쏠린다. 법정 심의기한(6월29일)을 넘긴 최저임금도 결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오는 13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현 3.50%인 기준금리가 4연속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지난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로 둔화했지만 근원물가는 여전히 높은 4%대를 보인 데다, 미국의 정책금리 추가 인상 기대가 짙어진 반면에 국내에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새마을금고 문제 등 금융불안 위험이 커지면서 금리를 올리기도 내리기도 어려운 환경이 조성됐다.
전문가들도 동결에 무게를 싣고 있다. <뉴스1>이 증권사 소속 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전원이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최저임금 심의·의결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는 11일 제12차 전원회의를 연다. 내년도 최저임금 1만원 돌파를 두고 근로자-사용자 측 입장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지난 6일 11차 전원회의에서 노사는 두 번째 최저임금 수정안을 제출했다. 노동계는 1차 수정안(1만2130원)보다 130원 내린 1만2000원(올해 최저임금대비 24.7% 인상), 경영계는 9650원에서 50원 올린 9700원(올해 최저임금 대비 0.8%인상)을 제시했다.
양측의 격차는 2300원으로 여전히 크다. 노사 양측이 3차 수정안을 제출한 상태로, 간극이 좁혀지지 않을 때에는 공익위원들의 안을 표결에 부쳐 내년도 최저임금이 결정될 가능성도 있다.
오는 13일 한국은행은 6월 수출입물가지수를 공개한다. 수출입물가는 지난 5월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인해 넉 달 만에 동반 하락했다. 특히 지난달 상승 전환한 반도체 수출물가(원화 기준)가 이번에도 오름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통계청은 오는 12일 6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지난 5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고용률이 이달에도 호조세를 이어갈지 관심이다.
실업률은 2.7%를 기록하며 5월 기준 역대 최저치였다. 다만 5월까지 제조업 취업자 수와 청년층(15~29세) 취업자 수가 각각 5개월, 7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인 만큼, 6월에는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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