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중온 아스팔트 활용 '온실가스 감축' 환경부 인증

박민주 기자 2023. 7. 9. 10: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에너지가 독자 개발한 '중온 아스팔트'를 활용해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SK에너지는 국내 중온 아스팔트 콘크리트 혼합물 생산을 통한 연료 및 온실가스 감축 외부사업에 대한 환경부 탄소감축 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SK에너지와 아스콘 생산 전문업체인 인우아스콘은 중온 아스콘을 생산하여, 탄소 상쇄배출권(KOC)을 확보하고자 지난해부터 관련 절차를 진행해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독자개발 아스콘 1톤 생산시 이산화탄소 1kg 감축 예상
[서울경제]

SK에너지가 독자 개발한 '중온 아스팔트'를 활용해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SK에너지는 국내 중온 아스팔트 콘크리트 혼합물 생산을 통한 연료 및 온실가스 감축 외부사업에 대한 환경부 탄소감축 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아스팔트 콘크리트 혼합물은 통상 ‘아스콘’으로 불리는 도로 포장 건설자재다.

SK에너지가 독자 개발한 중온 아스콘은 기존 160~170도 가량이었던 아스콘 생산 온도를 약 30도 낮춰 이에 필요한 연료 및 전력량을 20~30%가량 줄일 수 있다. 또 아스콘 1톤을 생산할 때마다 이산화탄소 약 1kg 줄일 수 있다. 이는 1km 길이의 왕복 4차로 도로를 표층 포장할 경우 기존보다 이산화탄소 1.6톤을 줄이는 효과를 낸다.

SK에너지와 아스콘 생산 전문업체인 인우아스콘은 중온 아스콘을 생산하여, 탄소 상쇄배출권(KOC)을 확보하고자 지난해부터 관련 절차를 진행해왔다. SK이노베이션(096770) 계열이 국내에서 KOC 확보를 위한 외부사업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외부사업은 배출권거래제 할당대상업체가 아닌 외부업체에서 실행하는 온실가스 감축 사업으로, 외부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환경부 승인을 받은 방법론에 따라 사업계획을 신청하고 승인까지 받아야 한다.

SK에너지는 향후 중온 아스콘 거래업체를 확대해 탄소감축 효과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노상구 SK에너지 전략?운영본부장은 “탄소감축을 위해 SK에너지는 국내외 이해관계자들과 관련 사업을 지속 발굴,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