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떠나는 美 재무 "새로운 中 경제팀과 소통채널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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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국 재무 장관은 최근 중국 고위 관리들과의 10시간에 걸친 양자 회담이 "직접적이고 실질적이며 생산적"이었고 흔들리는 양국 관계의 안정화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옐런 장관은 이번 회담을 통해 중국의 "불공정 경제 관행"과 최근 미국 기업에 대한 강압적 조치의 증가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제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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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재닛 옐런 미국 재무 장관은 최근 중국 고위 관리들과의 10시간에 걸친 양자 회담이 "직접적이고 실질적이며 생산적"이었고 흔들리는 양국 관계의 안정화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나흘 일정의 중국 방문을 마무리한 옐런 장관은 9일 베이징을 떠나며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중국 사이 상당한 이견이 있었고 이러한 이견이 "명확하고 직접" 전달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 번의 방문으로 하룻밤 사이에 우리의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이번 방문이 중국의 새 경제팀과 탄력적이고 생산적인 소통 채널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방문의 목적은 중국의 새로운 경제팀과 유대를 강화하고 오해의 소지를 풀며 기후 변화와 부채 문제에서 협력할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옐런 장관은 미국이 중국 경제로부터 분리하려는 것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양국 경제의 분리는 "모두에게 재앙이 되고 세계를 불안정하게 만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나 그는 미국이 "개방적이고 자유로우며 공정한 경제"를 원한다며 각국이 어느 한쪽 편을 들도록 강요하는 경제는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옐런 장관은 이번 회담을 통해 중국의 "불공정 경제 관행"과 최근 미국 기업에 대한 강압적 조치의 증가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제기했다고 말했다.
또 중국 관리들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도 논의했고 중국 기업이 러시아에 전쟁 관련 물적 지원을 제공하거나 제재를 회피하지 않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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