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인 이글' 앞세운 신지애, US여자오픈 3R 공동 5위로 우승 경쟁 [LPGA 메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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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를 주무대로 뛰는 신지애(35)는 한국 여자골프 선수 중 가장 먼저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던 선수다.
지난 2006년 2월에 롤렉스 랭킹이 도입된 이래 신지애는 2010년 5월 3일(현지시간)자로 세계 1위가 됐고, 당시 만나이는 22세 5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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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현재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를 주무대로 뛰는 신지애(35)는 한국 여자골프 선수 중 가장 먼저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던 선수다.
지난 2006년 2월에 롤렉스 랭킹이 도입된 이래 신지애는 2010년 5월 3일(현지시간)자로 세계 1위가 됐고, 당시 만나이는 22세 5일이었다. 그로부터 13년이 훌쩍 지난 현재는 35세다.
한국과 미국을 거쳐 일본 투어에 정착한 신지애는 여전한 현역이다. 부상을 극복하고 올 시즌 2승을 거뒀고, JLPGA 투어 개인 타이틀 주요 부문에서 선두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오랜만에 미국으로 원정을 온 신지애는 20대가 주류를 이루는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6,49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78회 US여자오픈 셋째 날. 신지애는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2개를 엮어 2타를 줄였다.
난코스에서 언더파를 작성한 신지애는 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를 기록, 공동 7위에서 공동 5위로 올라섰다.
신지애는 이번 주 사흘 동안 안정된 플레이가 돋보인다. 첫날 1언더파 공동 13위, 둘째 날 1타를 잃었지만 6계단 상승했고, 셋째 날 톱5로 도약했다.
특히 3라운드 초반 2번홀(파5)에서 낚은 칩인 이글이 압권이었다. 두 번째 샷을 그린 바로 앞 러프로 보낸 신지애는 홀과 14m 남짓한 거리에서 때린 샷으로 공을 집어넣었다.
막판 17번홀(파3) 1.2m 버디를 추가할 정도로 샷 감각도 좋았다.
신지애는 지난 5월 3일자 기준 세계랭킹으로 이번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2007년 US여자오픈에 첫발을 디딘 후 올해가 9번째 참가다. 앞서 가장 좋은 성적은 2010년 공동 5위였고, 이를 포함해 총 3번 톱10에 들었다.
2011년까지는 모두 컷 통과했으나, 이후 2013년과 2017년, 2019년 최근 3번의 출전에선 모두 컷 탈락했다. 하지만 이번 주에 다시 본인의 대회 최고 성적을 경신할 기회를 마련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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