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뿌리와 새싹 DMZ 생태·평화 선언

정재훈 2023. 7. 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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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동물학자이자 환경운동가인 제인 구달 박사와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정전 70년을 맞아 비무장지대(DMZ) 인근에서 생태·평화 확립을 위해 뜻을 모았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DMZ OPEN festival) 조직위원회는 지난 8일 파주 장산전망대에서 '뿌리와 새싹 DMZ 생태평화 선언'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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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환경운동가 제인구달 박사도 참여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세계적 동물학자이자 환경운동가인 제인 구달 박사와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정전 70년을 맞아 비무장지대(DMZ) 인근에서 생태·평화 확립을 위해 뜻을 모았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DMZ OPEN festival) 조직위원회는 지난 8일 파주 장산전망대에서 ‘뿌리와 새싹 DMZ 생태평화 선언’을 진행했다.

(사진=경기도 제공)
이날 행사에는 국제 풀뿌리 환경운동 단체인 ‘뿌리와 새싹’ 회원 50여 명이 참여해 전 세계의 생태적 평화 가치를 알리기 위한 대화와 활동의 시간을 가졌다.

회원들은 일상에서의 생태와 평화를 위해 실천한 활동 내용을 담은 선언문을 작성해 제인 구달 박사에게 전달했다.

참가자들은 장산전망대에서 한반도의 생태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아 평화의 상징인 대형 천으로 제작된 비둘기를 날리는 퍼포먼스도 실시했다.

또 야생 최상위 포식자의 발걸음을 상징하는 북소리에 맞춰 땅을 밟는 행렬을 통해 비무장지대(DMZ)의 야생보호 가치를 알렸다.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재천 교수는 “비무장지대는 풍부한 생물 다양성을 지닌 인류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이 비무장지대의 다양한 생태, 평화, 문화적 가치를 전달하고 함께 공감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인 구달 박사는 지난 1991년 국제적 풀뿌리 환경운동 모임인 ‘뿌리와 새싹’을 창설, 세계 각국을 방문해 회원들과 만나는 활동을 통해 생태·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현재 약 140개국에서 8천 개 이상의 관련 소모임이 활동 중이다.

지난 6일 제인 구달 박사는 경기도의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 특별강연인 ‘DMZ가 가까워지는 시간, 15분’(세바시)에 녹화에 참여했고 최재천 교수와 함께 ‘DMZ 생태의 미래, 희망의 이유’를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이번 촬영분은 내달 2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정재훈 (hoon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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