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재명은 ‘기승전 김건희’, 원희룡은 국민 삶 뒷전”

손지은 2023. 7. 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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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논란에 '원안 추진' 또는 '제3기구에서 노선 논의'를 제안했다.

안 의원은 전격적으로 사업 백지화를 선언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더불어민주당을 싸잡아 비판하며 원안대로 추진하거나 새로운 논의 기구를 만들어 노선을 확정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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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양평 고속道 논란
“정치 고속도로 안 된다”
원안 추진 또는 제3기구 논의 제안

전남대 특강하는 안철수 -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1일 오후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사회과학대학 별관에서 ‘대한민국의 7대 시대정신’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논란에 ‘원안 추진’ 또는 ‘제3기구에서 노선 논의’를 제안했다. 안 의원은 전격적으로 사업 백지화를 선언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더불어민주당을 싸잡아 비판하며 원안대로 추진하거나 새로운 논의 기구를 만들어 노선을 확정하자고 제안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양평 고속도로는 정치 고속도로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민생을 최우선으로 놓고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안 의원은 “양평 고속도로는 양평군민과 수도권 국민의 삶에 직결되는 중요한 민생 문제”라며 “정치는 민생 문제를 해결하고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안 의원은 “그러나 민주당 대표는 ‘기승전 김건희’ 프레임으로 정치적 재미를 보려는 술수를 부리려 하고, 국토부 장관은 고속도로 건설을 전면 취소하겠다고 대응하면서, 국민의 삶은 뒷전으로 내팽개쳐지고 말았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원 장관을 모두 겨냥했다.

안 의원은 “즉시 정치적 대응을 멈추고, 원안으로 추진해서 정쟁의 소지를 없애거나, 양평군과 시민배심원, 교통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제3의 기구를 구성해서 노선을 결정하고 이를 추진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꽉 막힌 양평 국도처럼 정치 쟁점화된 양평 고속도로를 시원한 해법으로 뻥 뚫어야만 한다”고 했다.

손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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