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사무총장 만나는 민주, "'오염수 반대' 입장 전달"

▲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

민주당이 방한 중인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무총장과 오늘(9일) 만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한 반대 입장을 전합니다.

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국회에서 그로시 사무총장과 면담합니다.

대책위에서 IAEA 측에 요청해 성사된 이번 면담에서 대책위는 △IAEA 최종보고서에서 다핵종제거설비인 알프스의 성능 부분이 빠지게 된 경위, △IAEA가 일반안전지침 GSG-8을 어긴 점 등 기존 주장을 전하고 확인할 계획입니다.

다만 한 대책위원은 SBS와 통화에서 "다수당으로서 국민 우려와 항의의 의미 표시는 무겁고 단호하게 전달할 것"이라면서도, "청문회 자리가 아닌 만큼, 따져 묻기보다는 사안을 둘러싸고 깊이 소통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면담에는 민주당 측 대책위 위원장인 위성곤 의원과 우원식·이재정·양이원영 의원, 한병섭 원자력안전연구소장이 참석하고, IAEA 측은 그로시 사무총장과 디에고 칸다노 라리스 사무총장 수석고문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성희 기자 chef@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