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이주 정착 고려인 위한 구인·주택 수요조사

이도근 기자 2023. 7. 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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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소멸 대응책으로 고려인 이주를 추진하고 있는 충북 제천시가 고려인 등 재외동포에게 일자리와 주택을 제공하기 위한 조사에 나선다.

9일 제천시에 따르면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근로자 수요 조사를 실시한다.

대상은 제천시 소재 임대가능 주택으로 주방, 화장실 등 독립공간을 갖춰 고려인 등 재외동포가 실질적으로 장기간 거주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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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뉴시스] 이도근 기자 = 인구소멸 대응책으로 고려인 이주를 추진하고 있는 충북 제천시가 고려인 등 재외동포에게 일자리와 주택을 제공하기 위한 조사에 나선다.

9일 제천시에 따르면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근로자 수요 조사를 실시한다.

시는 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현지와 국내 거주 고려인 등을 대상으로 1차 이주 정착 신청을 받고 있다. 8~9월 중 1차 서류심사를 진행, 80명 이상을 선정한 뒤 9월 중 희망 기업별로 2차 면접심사를 진행해 기업체 등과 매칭할 계획이다.

접수는 제천시청 미래정책과 방문하거나 우편·팩스로 접수할 수 있다. 제천시 홈페이지에 신청서식을 다운로드 받아서 신청하면 된다.

주택 수요조사는 오는 14일까지 실시된다.

대상은 제천시 소재 임대가능 주택으로 주방, 화장실 등 독립공간을 갖춰 고려인 등 재외동포가 실질적으로 장기간 거주할 수 있어야 한다.

임대 희망 주택 소유주는 주택의 위치, 소유주, 연락처, 방·화장실 개수, 전·월세 구분, 보증금, 임대료 등을 기재하고 주택 내·외부 사진을 첨부해 주택 소재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방문하거나 시 미래정책과 이메일(sonotiger@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시는 이주 희망 고려인 모집이 완료되면 임대가능 주택 정보를 제공받아 오는 10~12월 중 입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비자 문제로 국내 거주 고려인 등 재외동포들의 이주를 먼저 추진하며, 해외 거주 재외동포 이주는 내년 상반기부터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제천시 누리집(jecheon.go.kr) 고시공고란 또는 제천시 미래정책과 미래전략팀(043-641-5031~5033)으로 문의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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