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단속 피해 도주하던 SUV, 보행신호 기다리던 40대 덮쳤다

김수연 2023. 7. 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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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단속을 피해 도주하던 차량이 인도를 덮쳐 40대 보행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인천 논현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로 4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15분께 만취 상태로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운전해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사거리 부근 인도에서 40대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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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 상태 병원 이송됐지만 결국 숨져
인천 소래포구사거리 교통사고/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음주운전 단속을 피해 도주하던 차량이 인도를 덮쳐 40대 보행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인천 논현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로 4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15분께 만취 상태로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운전해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사거리 부근 인도에서 40대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도에서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다 변을 당한 40대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A씨는 사고 지점에서 300m가량 떨어진 소래대교에서 경찰의 음주 단속 현장을 목격하고 이를 피해 달아나던 중 이 같은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사고 직후 현장에서 경찰에 검거됐으며, 검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A씨도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며 "추후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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