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한용, 모친상…"세상에 없는 사랑으로 길러주신 母"

배우 정한용.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배우 정한용이 모친상 비보를 전했다.

정한용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외아들인 저를 세상에 없는 사랑으로 길러주신 어머니가 오늘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그의 어머니 고(故) 김석원 여사는 일제강점기 때 만주의 명동학교에서 고 문익환 목사와 동문수학한 신여성으로 알려졌다. 2019년 정한용과 함께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해 옛 인연을 찾기도 했다.

김 여사는 향년 94세로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조문은 9일 오전부터 가능하다. 발인은 오는 11일이다.

한편 1979년 동양방송 2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정한용은 여러 드라마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그는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잠시 연예계를 떠났으나 2000년 말에 배우로 복귀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