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더] 홍준표 `물갈이론`에 뒤숭숭한 영남권… `친박 올드보이` 귀환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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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9개월 앞둔 시점에서 국민의힘 '텃밭'인 영남권이 술렁이는 모습인데요.
지난달 29일 홍준표 대구시장이 서울 기자간담회에서 '물갈이론'을 강조하면서 '검사 공천설' '친박(친박근혜) 출마설'까지 나오자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등 국민의힘 의원들을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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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9개월 앞둔 시점에서 국민의힘 '텃밭'인 영남권이 술렁이는 모습인데요.
지난달 29일 홍준표 대구시장이 서울 기자간담회에서 '물갈이론'을 강조하면서 '검사 공천설' '친박(친박근혜) 출마설'까지 나오자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등 국민의힘 의원들을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홍 시장 언급 이후 대구시당 위원장인 김용판 의원은 4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당의 TK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대구 국회의원을) 싹 다 바꾸라고 하면 열심히 하는 의원들은 힘 빠진다"며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검사 출마설에 '물갈이론'까지… 심기 불편한 영남권 의원들 친박좌장 최경환 '보수연합군' 깃발들고 출마태세
여기에 TK에서는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 유영하 변호사 등 무게감 있는 친박계 인사들의 출마설도 심심찮게 퍼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더구나 친박계 좌장이었던 최 전 부총리의 경우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이준석 전 대표와 만찬을 하며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이준석·유승민·나경원·안철수·박근혜 등 '보수' 가치에 동의할 수 있는 사람들이 '연합군'으로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네요.
하지만 '친박 올드보이'들의 귀환설을 바라보는 당내 시선은 곱지 않은데요. 이들의 출마가 '탄핵 트라우마'를 자극해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을 우려하는 모양새입니다.
당 지도부는 앞서 김기현 대표가 앞장서서 '검사 공천설'을 강하게 부정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물갈이론', '친박 출마설'에 모두 선을 긋고 있다고 하네요.
장환순기자 jangh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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