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대학 총장 80% "킬러문항 빼도 대입 혼란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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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로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학 총장 10명 중 8명은 "킬러 문항을 빼도 대입 혼란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9일 교육부 출입기자단이 최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하계 총장 세미나에 참석한 전국 4년제 대학 총장 8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정부의 킬러 문항 배제 원칙에 대해서 78.3%가 대입 혼란을 초래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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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수능 자격고사화해야"
42% 내년 등록금 인상 계획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로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학 총장 10명 중 8명은 “킬러 문항을 빼도 대입 혼란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총장 절반 이상은 수능을 자격고사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9일 교육부 출입기자단이 최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하계 총장 세미나에 참석한 전국 4년제 대학 총장 8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정부의 킬러 문항 배제 원칙에 대해서 78.3%가 대입 혼란을 초래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45.8%가 '변별력 저하는 있지만 대입 혼란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변별력 저하도, 대입 혼란도 없을 것'이란 응답은 32.5%로 집계됐다. '변별력 저하로 인한 대입 혼란이 우려된다'는 대답은 21.7%였다.
교육부의 2028 대입 개편안 마련과 관련해 응답자의 51.8%는 수능을 자격고사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수능 현행 유지'는 24.1%였고, '서·논술형 도입'은 15.7%였다. '수능 폐지' 응답은 8.4%로 나타났다.
현 정부가 다양한 대학 규제 개혁을 추진하고 있음에도 대학 총장 50.6%는 '등록금' 규제를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꼽았다. 등록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41.7%가 '2024학년도에 인상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2025학년도 이후 인상'할 계획이라는 대답은 28.6%였고, '정부 방침을 따르겠다'는 비중도 22.6%에 달했다. '인상 계획 없다'는 대답은 7.1%에 그쳤다.
대교협이 이날 공개한 자체 설문조사에서도 총장들 대다수는 등록금 인상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대교협이 지난달 6월 1일부터 13일까지 회원대학 총장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97.8%는 등록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1개교당 5년간 최대 1000억 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30 예비 지정 결과와 관련해서는 '대체로 만족하지만 부족한 대학도 포함됐다'는 응답이 71.6%로 가장 우세했다. '대체로 부족한 대학이 선정됐다'는 응답은 17.3%, '합리적인 결과'라는 대답은 11.1%로 조사됐다.
올해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에 탈락한 대학들에 내년 재도전 의향을 묻는 물음에는 80.4%가 내년에 다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학 통합을 검토하고 있다는 응답은 45.1%로 집계됐다.
박성규 기자 exculpate2@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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