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통 걷어차 발가락 부상…김하성, 9일 선발 제외

김주희 기자 2023. 7. 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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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통을 걷어차 발가락 부상을 당한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하성은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2023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하성은 어젯밤보다 느낌이 나아졌다"면서 "어느 시점에는 배팅 케이지에서 타격을 하며 상태를 지켜볼 것이다. 걷는데 약간 불편함이 있었지만 그건 치료를 받기 전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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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8일 메츠전서 2루타 치고 3루 노리다 횡사
물통 걷어차 분풀이 하다 오른 엄지발가락 부상
[샌디에이고=AP/뉴시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7일(현지시각)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경기 7회 말 2루타를 친 후 3루에서 태그아웃되고 있다. 2023.07.08.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물통을 걷어차 발가락 부상을 당한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하성은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2023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김하성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는 건 전날(8일) 메츠전 이후 당한 부상 여파다.

김하성은 3-3으로 맞선 7회말 1사 후 3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2루타를 때려냈다. 상대 좌익수 토미 팸이 주춤거리는 사이 3루까지 노렸지만 태그아웃됐다.

이후 후속타자 후안 소토가 2루타를 때려내 김하성의 횡사가 더 아쉽게 됐다.

화를 참지 못한 김하성은 더그아웃에 들어와 물통을 걷어찼다. 하지만 비어 있는 줄 알았던 물통에는 물이 들어있었고 김하성은 발에 통증을 느꼈다.

결국 김하성은 9회초 수비때 교체됐다. 샌디에이고는 연장 10회 승부 끝에 5-7로 졌다.

다행히 X-레이 검진 결과 김하성의 오른 엄지 발가락에서 골절은 발견되지 않았다.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하성은 어젯밤보다 느낌이 나아졌다"면서 "어느 시점에는 배팅 케이지에서 타격을 하며 상태를 지켜볼 것이다. 걷는데 약간 불편함이 있었지만 그건 치료를 받기 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 중 교체 투입에 대해서는 "그가 치료에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달렸다"며 가능성을 완전히 지우지 않았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이 빠진 2루수 자리에 매튜 배튼을 선발로 넣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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