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US여자오픈 무빙데이 공동 3위…유해란·신지애 나란히 5위 [LPGA 메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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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골프 대표주자 김효주(28)와 유해란(22)이 미국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US여자오픈 사흘째 경기에서 단둘이 동반 샷 대결을 벌였다.
세계랭킹 8위 김효주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6,49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78회 US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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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 여자골프 대표주자 김효주(28)와 유해란(22)이 미국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US여자오픈 사흘째 경기에서 단둘이 동반 샷 대결을 벌였다.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
세계랭킹 8위 김효주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6,49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78회 US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
첫날 4언더파 공동 선두, 둘째 날 1타를 줄여 공동 2위였던 김효주는 사흘 중간합계 공동 3위(4언더파 212타)가 됐다.
2라운드까지 단독 1위였던 루키 베일리 타디(미국)가 김효주와 3위 자리를 공유했다.
올시즌 다소 주춤했던 '일본의 간판' 하타오카 나사(24)가 나 홀로 다른 코스에서 플레이하는 듯 6언더파 66타를 몰아쳐 단독 선두(7언더파 209타)로 뛰어올랐다. 김효주와는 3타 차이다.
김효주는 무난하게 투온이 가능한 6번홀(파5)에서 2퍼트로 첫 버디를 잡았고, 8번홀(파4) 그린 위 14.3m 거리에서 3퍼트를 하면서 보기를 적었다.
티샷 실수를 한 12번홀(파3)에서 보기를 추가한 김효주는 바로 13번홀(파4) 3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만회했다.
하지만 14번홀(파5) 티샷을 페어웨이 벙커에 빠트리면서 위기를 맞았다. 네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려 1.8m 파 퍼트를 놓치면서 뒷걸음쳤고, 남은 홀에서 파를 써냈다.
LPGA 투어 신인상 포인트 1위 유해란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기복을 보인 끝에 김효주처럼 1타를 잃었다.
유해란도 김효주와 동일하게 6번홀 버디와 8번홀 보기로 전반에 이븐파로 막았다.
후반 들어 10번홀(파4) 2.1m 버디를 낚았지만, 이어진 11번홀(파4) 두 번째 샷을 그린 우측 벙커로 보내면서 흔들렸다. 벙커샷으로 그린에 공을 올린 뒤 8.8m 거리에서 3퍼트를 하면서 한 번에 2타를 잃었다.
유해란은 16번홀(파4) 1.2m 버디를 추가하며 반등했으나, 마지막 홀(파4) 두 번째 샷을 페어웨이 벙커에 빠트린 여파로 보기로 홀아웃했다.
중간 합계 2언더파 214타를 작성한 유해란은 신지애(35)와 함께 공동 5위를 형성했다.
노련미를 앞세운 신지애는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로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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