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 빠질라… 저축은행 파킹통장 금리 다시 5%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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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들이 지난해 판매한 고금리 특판상품의 만기가 다가오자 수신 잔고를 유지하기 위해 파킹통장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다.
저축은행들은 지난해 하반기 선보였던 연 5∼6%대의 고금리 특판상품의 만기를 앞두고 수신 잔고 급감을 막기 위해 금리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저축은행권의 지난 4월 말 수신 잔액은 114조6159억원으로 고금리 특판 상품을 선보였던 지난해 11월보다 5.6%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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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들이 지난해 판매한 고금리 특판상품의 만기가 다가오자 수신 잔고를 유지하기 위해 파킹통장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SBI저축은행은 지난달 파킹통장 금리를 연 3.5%로 올렸다. 지난 3월 연 2.8%보다 0.7%포인트(p) 높은 수준이다.
OK저축은행의 파킹통장인 '읏백만통장2'은 100만원 이하 예치금에 대해 최고 연 5% 이자를 제공한다. 100만∼500만원은 최고 연 3.5%, 500만∼2000만원은 최고 연 3% 금리를 적용한다.
다올저축은행도 지난달 연 4% 금리를 제공하는 파킹통장 상품 'Fi 커넥트 통장'을 출시했다.
저축은행들은 지난해 하반기 선보였던 연 5∼6%대의 고금리 특판상품의 만기를 앞두고 수신 잔고 급감을 막기 위해 금리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저축은행권의 지난 4월 말 수신 잔액은 114조6159억원으로 고금리 특판 상품을 선보였던 지난해 11월보다 5.6% 줄었다.
이에 따라 저축은행업권은 이자 비용이 높은 예·적금 상품보다 파킹통장으로 수신 유치에 주력하는 분위기다.
파킹통장은 수시로 돈을 예치하고 인출할 수 있어 통상 정기예금보다 금리가 낫다. 약정금리도 바꿀 수 있어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자금을 운용할 수 있다.
저축은행업권은 지난해 말 예·적금 금리가 연 5.5%까지 치솟아 이자 비용이 상승하자 올해 초 정기예금 금리를 연 3%대로 내린 바 있다. 8일 기준 저축은행의 12개월 정기예금 상품의 평균 금리는 3.98%다.
한편 카카오·케이·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파킹통장 금리는 2%대다.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의 파킹통장 금리는 각각 2.2%, 2.3%, 2.0%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0.1∼0.2%p 낮아졌다.강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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