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음바페-네이마르 동료됐다→'옷피셜' PSG, 5년 계약 공식발표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프랑스 명문 파리생제르망(PSG)이 이강인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PSG는 9일(한국시간) 이강인 영입을 발표했다. PSG는 '이강인과 2028년까지 계약하게 되어 기쁘다. 등번호 19번을 배정받은 이강인은 PSG에 합류한 최초의 한국선수'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8일 프랑스 파리로 출국한 가운데 곧바로 PSG 이적을 마무리했다.
PSG는 이강인에 대해 '빠르고 기술적인 이강인은 자신의 스피드와 왼발 능력으로 차이를 만들어 내는 선수다. 중앙에서부터 윙까지 공격진의 모든 위치에서 활약할 수 있다. 지난시즌 마요르카의 프리메라리가 잔류를 이끈 주축 선수 중 한명이다. 이제 최고 수준에서 기량을 증명해야 한다'고 소개했다. 특히 '이강인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2골 4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한국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대회 득점왕 홀란드를 제치고 골든볼을 수상한 선수'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의 이적료는 2200만유로로 알려진 가운데 이강인은 자신의 이적료 중 20%를 가져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PSG 입단을 확정한 이강인은 "경기장에서 나의 포지션은 다양할 수 있다. 양쪽 윙에서 활약할 수 있는 미드필더이다. 볼을 안정적으로 소유하는 기술적인 미드필더다. 나는 열정이 넘치고 승리에 목말라있다. 팀 전체를 돕기 위해 이곳에 왔다. 나의 목표는 팀이 승리하도록 돕는 것"이라고 전했다.
"어렸을 때부터 PSG를 알고 있었다"는 이강인은 "PSG는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다. 프랑스 리그1은 매우 재능있는 선수들이 많이 활약하고 있는 매우 경쟁적인 리그다. 나의 목표는 항상 팀을 돕고 클럽이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고 가능한 많은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도록 돕는 것이다. PSG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이며 세계에서 가장 큰 선수들이 있다. 새로운 모험을 빨리 시작하고 싶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이강인은 2022-23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6골 6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다.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프리메라리가 단일시즌 공격포인트 10개를 돌파한 이강인은 지난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드리블 돌파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강인은 지난시즌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이 선정하는 올해의 팀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등 프리메라리가 최정상급 미드필더로 인정받았다.
이강인을 영입한 PSG는 프랑스 리그1에서 11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시즌에도 PSG는 리그1 우승을 차지했다. 매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 도전을 펼치고 있는 PSG는 메시가 지난시즌 종료 이후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났지만 음바페와 네이마르 등 화려한 공격진을 보유하고 있다. 이강인은 다음시즌 음바페, 네이마르의 공격진 동료로 함께할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PSG의 음바페와 네이마르는 올 여름 이적시장 거취가 주목받고 있다. 음바페는 재계약 없이 계약이 만료되는 2024까지 PSG에서 활약한다는 입장이지만 PSG는 재계약이 없을 경우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이적시킨다는 방침이다. 네이마르는 다양한 이적설로 주목받고 있지만 PSG에 잔류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PSG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선수 영입을 이어가고 있다. PSG는 지난 6일 루이스 엔리케 감독 선임 발표 이후 수비수 슈크리니아르와 공격수 아센시오 영입을 잇달아 발표했다. 이어 7일에는 미드필더 우가르테 영입을 발표했다. 이강인은 PSG의 올 여름 이적시장 4번째 영입 선수인 가운데 PSG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에르난데스 영입 발표도 앞두고 있다.
PSG는 오는 26일 호날두가 이끄는 알 나스르를 상대로 프리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이후 PSG는 세레소 오사카와 인터밀란 등을 상대로 프리시즌 경기를 치른다. PSG는 다음달 13일 로리앙을 상대로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개막전을 치른다.
[이강인, 사진 = PSG]-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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