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캐넌이 이끈 한달 만의 토요일 승리…수아레즈가 연승 이어갈까

권혁준 기자 2023. 7. 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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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의 호투 속에 약 한 달 만에 '토요일 승리'를 거둔 최하위 삼성 라이온즈.

이어 같은달 20~22일 키움 히어로즈에게 스윕 당한 뒤 23~24일 SSG 랜더스에 2연패 후 이번에도 일요일인 25일 SSG전만 승리했다.

삼성은 당시에도 10일 승리 후 이어진 11일 일요일 경기까지 연승을 거뒀는데 이후 한 번도 연승이 없었다.

삼성은 이날 경기에서 한 달 여만에 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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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최근 3주 간 일요일만 승리하다 전날 NC 제압
외인 원투펀치 앞세워 연승 도전
삼성 라이온즈 데이비드 뷰캐넌. /뉴스1 DB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의 호투 속에 약 한 달 만에 '토요일 승리'를 거둔 최하위 삼성 라이온즈. 이번엔 또 다른 외인투수 알버트 수아레즈를 앞세워 연승을 노린다.

삼성은 9일 경남 창원 NC 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에서 NC 다이노스와 맞붙는다.

삼성은 전날 경기서 8-0 승리를 거뒀다. 뷰캐넌이 7이닝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고 타선도 모처럼 힘을 내준 덕분이었다.

이 승리는 삼성으로선 매우 값진 것이었다. 삼성은 최근 3주 동안 '일요일 경기'만 승리하는 징크스가 계속됐는데 오랜만에 이를 끊어냈다.

삼성은 지난달 13~15일 LG 트윈스와의 주중 3연전을 모두 내준 뒤 16~17일 KT 위즈에게도 패하고 일요일 경기인 18일 KT전을 이겼다.

이어 같은달 20~22일 키움 히어로즈에게 스윕 당한 뒤 23~24일 SSG 랜더스에 2연패 후 이번에도 일요일인 25일 SSG전만 승리했다.

지난주에는 6월 27~28일 롯데 자이언츠에 2연패 당한 뒤 29일 경기가 비로 취소됐고, 6월30일과 7월1일 한화 이글스에 다시 2연패한 뒤 2일 한화전에서 연패를 끊었다.

이번주 역시도 주중에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을 싹쓸이 패하며 징크스가 이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7일 우천 취소 후 열린 8일 경기를 잡아내면서 모처럼 일요일이 아닌 날 승리를 거뒀다.

삼성이 토요일에 승리를 거뒀던 것은 지난달 10일 롯데전이 마지막이었다. 일요일에만 승리하는 지독한 징크스가 시작되기 전의 마지막 승리였다.

삼성은 당시에도 10일 승리 후 이어진 11일 일요일 경기까지 연승을 거뒀는데 이후 한 번도 연승이 없었다. 5연패 혹은 4연패 뒤 1승씩을 간신히 추가하는 형국이었다.

삼성은 이날 경기에서 한 달 여만에 연승에 도전한다. 수아레즈가 선봉에 나선다.

삼성 알버트 수아레즈. /뉴스1 DB ⓒ News1 김진환 기자

지난해 6승8패 평균자책점 2.49의 빼어난 활약으로 재계약을 맺은 수아레즈는 올 시즌은 다소 주춤하고 있다. 그는 현재까지 15경기에서 2승7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하고 있다. 승운이 따르지 않는 것은 지난해와 같지만, 올해는 평균자책점이 4점대로 수아레즈 본인이 부진한 탓이 더 크다.

다만 직전 등판이던 4일 두산전에선 5이닝 7탈삼진 무실점으로 오랜만에 무실점 피칭을 했다. 6피안타 5볼넷으로 많은 출루를 내준 탓에 이닝을 길게 끌고가진 못했지만 무실점으로 자신의 몫은 다했다.

현재 중위권에서 혼전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만은 아직도 30승을 채우지 못한 채 홀로 뒤떨어져 있다. 9위 한화 이글스와의 격차도 5.5게임에 달할 정도로 갈길이 멀다.

빠르게 격차를 좁히기 위해선 연승이 필수적이다. 전날 모처럼 완승을 거두며 힘도 축적을 해놓은 삼성으로선 이날 연승이 절실하다. 뷰캐넌과 함께 중심을 잡아줘야 할 수아레즈의 활약이 필요한 이유다.

수아레즈와 선발 맞대결을 펼칠 NC 선발투수는 송명기다. 올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다 최근 다시 선발로 나서고 있으며 2승5패 평균자책점 5.06으로 성적이 썩 좋지 않다. 삼성으로선 연승을 기록할 절호의 기회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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