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더랜드' 이준호, '옷소매' 소환…설렘 2배 마성의 본부장님[이슈S]

▲ 이준호. 출처|JTBC '킹더랜드'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이준호가 전작 '옷소매 붉은 끝동'의 정조 이산까지 소환했다.

8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극본 최롬(팀 하리마오), 연출 임현욱, 제작 앤피오엔터테인먼트, 바이포엠스튜디오, SLL) 7회에서는 연애 초보이자 킹호텔 본부장 구원(이준호)이 연애는 물론 경영에서도 한층 성장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준호는 마성의 본부장님으로 로맨스를 이어가는 한편, 전작까지 소환한 깜짝 대사와 변신으로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이대로 로코킹 굳히기 한 판에 들어갈 전망이다.

이날 ‘킹더랜드’ 속 구원은 파티 내내 천사랑(임윤아)의 안색이 좋지 못했던 이유가 자신과 퍼스트로얄 호텔의 막내딸 사이를 질투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내심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애정이 가득 담긴 눈빛으로 자신의 감정을 확인시켜준 구원은 데이트 약속 뿐만 아니라 손까지 잡는 등 거침없는 애정 표현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완전히 함락시켰다.

또한 구원은 힘이 있어야 직원들을 지킬 수 있다는 비서 노상식(안세하)의 조언과 매사 진심을 다하는 천사랑의 태도를 본받아 본부장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기로 다짐했다. 자존심을 굽히고 아랍 왕자 사미르(아누팜)과의 계약을 성공시키며 자신의 입지를 다진 것.

우연을 가장해 천사랑의 앞에 나타난 구원은 “왜 항상 내 생각은 안 해?”라며 속내를 스스럼없이 털어놓았다. 함께 호흡을 맞춰 테이블을 세팅하는 동안 눈길은 천사랑을 떠나지 않아 심장을 간질거리게 했다. 천사랑의 도움을 받아 미소를 짓는 방법까지 터득, “내 진심은 통하고 있어?” 라며 한층 더 솔직해진 태도로 일과 사랑을 동시에 잡는 쾌거를 얻었다. 구원의 각성은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에게는 설렘을, 천사랑에게는 떨림을, 경쟁자 구화란(김선영)에게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그러나 어렵게 계약을 따낸 사미르 왕자가 천사랑에게 관심을 보이자 그의 질투가 폭발했다. 참다 못한 구원은 방어 태세를 갖추고 기싸움을 벌이며 좋아하는 사람을 지키려 고군분투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준호의 능청스럽고도 세밀한 연기는 보는 이들을 더욱 몰입하게 했다.

▲ 이준호. 출처|JTBC '킹더랜드' 방송화면 캡처

특히 무대가 궁으로 옮겨지자 본격 팬서비스가 펼쳐졌다. 히트작 '옷소매 붉은 끝동'의 이산을 떠올리게 하는 대사와 비주얼로 보는 재미를 더하는 한편 전작 드라마 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이준호는 샤미르의 커피 심부름에 "감히 나에게 커피를 시키다니. 무엄하구나"라고 사극톤으로 대사를 하더니 "왠지 많이 익숙하단 말이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왕가의 혼례식을 재현한 전통체험 장면에서는 혼례복을 입고 신랑 자리에 깜짝 등장, 시선을 집중시켰다. '옷소매 붉은 끝동' 속 이산의 모습이 그대로 비치는 한편, '킹더랜드'의 구원의 마음까지 표현해 낸 센스있는 장면이었다.

이처럼 이준호는 치고 빠지는 완급 조절로 ‘킹더랜드’에서 사랑에 빠지고 썸을 타는 구원 캐릭터의 설렘과 행복을 고스란히 전해 연애 욕구를 자극 중이다. 숨겨지지 않는 설렘과 애정을 온 몸으로 표현하며 보는 이들을 미소짓게 하고 있다.

이준호의 활약은 9일 10시 30분에 방송되는 '킹더랜드' 8회에서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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