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생잘’ 안동구, 하윤경과 샘샘 로맨스 응원전

안병길 기자 2023. 7. 9. 10:0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N 토일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취중진담이 마음 길을 열었다.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안동구가 하윤경을 향한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내기 시작하며 설렘 지수를 높였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연출 이나정, 극본 최영림·한아름)에서 하도윤(안동구 분)이 처음으로 윤초원(하윤경 분)을 향한 마음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처음은 취중진담이었지만 고백은 진중하고 솔직하게, 그리고 초원을 좋아하지만 사귈 수 없다는 마음까지 무겁게 전했다.

차갑던 도윤도 술에 취한 모습은 허술하고 귀여웠다. “윤초원은 안돼”라며 스스로 마음을 다 잡는 모습은 도윤의 반전 귀여움에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고 이는 초원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초원은 처음 보는 도윤의 풀어진 모습에 놀라면서도 결국 초원의 품에 쓰러진 도윤을 보며 한층 가까워진 두 사람 관계에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 취중고백은 초원에게 도윤이 받게 됐다. 만취 상태의 초원을 지음(신혜선 분)이 도윤에게 부탁해 데려다주게 됐고 비틀거리는 초원을 부축해가며 도윤은 필름이 끊겼던 ‘그날’ 일을 기억해 냈다. 초원에게 다가서며 품에 쓰러졌던 도윤과 도윤의 입술을 스치며 품에 안긴 초원. 주사마저 닮은 두 사람의 ‘샘샘(same same)’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이후 도윤의 고백은 진중하게 전해졌다. 자신을 좋아하는지 묻는 초원에게 진솔한 눈빛으로 “네. 좋아합니다”라고 답함으로써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 것. 다만 “좋아하지만 사귀지는 않습니다”라는 답마저 무겁게 전함으로써 도윤의 마음의 벽이 허물어질 수 있을지 두 사람의 마음 길이 이어질 수 있을지 로맨스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안동구는 하도윤의 다채로운 면면을 섬세하고 매력적으로 표현했다. 예민하고 까칠한 하비서일 때의 차가운 매력부터 퇴근 후 술 한 잔에 허술하게 풀어진 귀여운 모습과 사랑 앞에 약해진 마음을 스스로 다독이는 차가움 뒤 여린 매력까지. 이 같은 반전 매력과 더불어 진중하고 무겁게 현실을 받아들이는 모습마저 안동구는 하도윤을 향한 시선과 마음을 동시에 끌어당겼다. 깊은 눈빛이 유독 신경 쓰이는 남자, 차가운 줄 알았더니 귀엽고 따뜻한 남자 하도윤으로서 볼수록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는 배우 안동구에게 시청자의 마음이 쏠리고 있는 것. 시청자 역시 초원과 같은 마음으로 하도윤을 바라보게 만드는 안동구의 밀도 높은 연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취중진담과 ‘샘샘 로맨스’로 설렘 지수를 최대치로 끌어올린 안동구의 갓벽캐 하도윤이 마음의 벽까지 허물어 낼 수 있을지 그의 로맨스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토일 오후 9시 20분 tvN을 통해 방송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