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interview] 첫 번째 월드컵 앞둔 최유리, “비행기에서 후회하지 않도록…”

김환 기자 2023. 7. 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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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리는 후회 없는 월드컵이 되길 바랐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은 8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아이티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최유리는 "첫 번째 월드컵에 출전하게 됐다. 오늘 경기까지 포함해 좋은 분위기 속에서 월드컵에 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오늘 경기는 큰 의미가 될 것 같다"라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경기 및 월드컵 출전 소감첫 번째 월드컵에 출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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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상암)]


최유리는 후회 없는 월드컵이 되길 바랐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은 8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아이티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후반전 들어 터진 지소연의 페널티킥 동점골과 장슬기의 역전 원더골이 승부를 갈랐다.


전반전은 어려웠다. 한국은 신체조건과 개인기를 앞세워 빠른 공격을 시도하는 아이티를 막는 데에 고전했다. 이는 결국 선제골 실점으로 이어지고 말았다.


한국의 역전극은 후반전에 시작됐다. 조소현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지소연이 성공시키며 균형을 맞췄다. 후반 막바지까지 균형이 유지되다 경기 막바지 지소연의 패스를 받은 장슬기의 원더골로 역전에 성공,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출정식을 완벽하게 장식했다.


최유리는 선발로 출전해 후반 33분경 강채림과 교체되기 전까지 78분여를 소화했다. 빠른 스피드와 적극적인 압박으로 상대 수비를 괴롭히도록 노력하며 팀의 수비 부담을 덜어줬다. 결정적인 찬스가 오기도 했지만 상대 수비에 막혀 아쉬움을 삼키기도 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최유리는 “첫 번째 월드컵에 출전하게 됐다. 오늘 경기까지 포함해 좋은 분위기 속에서 월드컵에 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오늘 경기는 큰 의미가 될 것 같다”라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하 최유리 인터뷰 일문일답]


경기 및 월드컵 출전 소감


첫 번째 월드컵에 출전하게 됐다. 오늘 경기까지 포함해 좋은 분위기 속에서 월드컵에 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오늘 경기는 큰 의미가 될 것 같다.


감독님의 지시


나랑 같은 포지션이지만 스타일이 다른 (박)은선 언니는 나와는 장점이 다른 선수다. 그래서 은선 언니가 잘하는 것을 내게 시키지 못하시고, 나는 압박이나 스피드에서 장점이 있으니 그런 부분을 활용해 수비를 괴롭히면서 뛰라고 주문을 하신다.


월드컵에서 어떤 기억을 갖고 돌아오고 싶은가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왔다는 생각을 갖고 돌아오면 좋을 것 같다. 후회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비행기를 타고 오는 내내 슬프지 않을까 싶다.


기쁨의 눈물을 원하는 건가


그렇다. 기쁨의 눈물을 흘리면 좋겠다.


팬들에게


오늘 정말 많은 응원으로 우리가 큰 힘을 받았다. 초반에는 실점을 해서 어려운 경기가 됐지만, 많은 응원 덕에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월드컵에서도 예선부터 경기를 시작하는데 중계로도 많이 응원해 주시면 오늘처럼 결과를 뒤집는 경기를 많이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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