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부3' 고상호 "해고당할 줄 알았는데…'호감형 금쪽이' 행복"[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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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상호가 '낭만닥터 김사부3'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고상호는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낭만닥터 김사부3'에서는 해고당할 줄 알았는데"라며 "돌담병원에서 벌여놓은 일들이 많아서 시즌3에는 묻을 수 없을 줄 알았다"라고 밝혔다.
고상호는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극본 강은경 임혜민, 연출 유인식 강보승)에서 GS(일반외과) 전문의 양호준 역을 맡으며 시즌2에 이어 시즌3에서도 돌담병원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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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고상호가 '낭만닥터 김사부3'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고상호는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낭만닥터 김사부3'에서는 해고당할 줄 알았는데"라며 "돌담병원에서 벌여놓은 일들이 많아서 시즌3에는 묻을 수 없을 줄 알았다"라고 밝혔다.
고상호는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극본 강은경 임혜민, 연출 유인식 강보승)에서 GS(일반외과) 전문의 양호준 역을 맡으며 시즌2에 이어 시즌3에서도 돌담병원을 지켰다.
시즌2에서는 짜증을 유발하는 행보로 '느그(너희) 호준'으로 미움을 얻었던 고상호는 시즌3에서는 혈액 운송을 위해 눈폭풍을 헤치는 등 조금은 달라진 모습으로 '우리 호준'이 되며 작품의 완급 조절을 담당했다.
고상호는 "'우리 호준'이 돼 저는 좋았다. 완전히 돌담 사람처럼 될 수는 없지만 기조를 유지하면서 어떻게 하면 물들어갈 수도 있지 않을까 했는데"라고 웃었다.
이어 "양호준을 코믹한 호감형으로 만들고 싶었다. 시즌2처럼 진지한 밉상이 아니라, 3년이 지나서 조금은 친근해진 밉상이 되는 걸 원했다. 시청자 분들에게 호감을 살 수 있으려면 조금은 허술해져야 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고 자신이 생각한 캐릭터 설정을 생각했다.
이어 "동료 의사들한테는 답답하고 짜증날 수 있지만 시청자들에게는 허술한 호감으로 보이고 싶었다. 작가님이 힌트를 주신 것 중에 '치킨'이 있었다. 치킨이 나올 때마다 좋아하는 것처럼 엮어서 먹을 것을 좋아하는 느낌으로 호감을 불어넣은 것도 있다"라고 했다.
양호준을 '우리 호준'으로 바꾼 것에는 고상호의 노력도 있었다. 고상호는 "우진이한테 '까줘?'라고 했던 것, 샌드위치에 집착하는 장면, 혈액을 운송하고 나서 뼈쌤(신동욱)에게 손이 아프다고 하면서 '문정아'라고 했던 장면들이 다 제 애드리브였는데 감독님이 살려주셨더라"라며 "하다 보니까 그런 애드리브가 자연스럽게 나왔다. 회식할 때 정인수 선생님(윤나무)한테 '형!'하는 것도 사석에서 그렇게 부르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어서였다"라고 세심한 캐릭터 해석으로 만들어낸 양호준의 뒷이야기를 귀띔했다.
'낭만닥터 김사부3'는 화기애애했던 촬영장 분위기로 잘 알려져 있다. 고상호는 "(이)성경, (윤)보라, 정지안, (김)민재 등 생각보다 너무 웃긴 배우들이 많다. 보고만 있어도 웃음이 절로 나오고 분위기를 엄청 돋우는 느낌이라 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흥이 올라왔다"라고 했다.
이어 "성경이가 갑자기 신이 나기 시작하면 춤을 춘다. 동조를 구하듯이 할 때가 있는데 지금 나는 할 수 없을 때가 많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유인수, 윤나무랑 듀엣을 주로 부르는 느낌이었다. 준비를 했냐고 할 정도로 화음을 넣으면서 무대를 했다"라고 웃음 가득한 촬영장 팀워크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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