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쿠키런’ IP 확장 총력... TCG에 VR까지 신 장르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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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가 '쿠키런' 시리즈 지식재산(IP)을 다양한 장르로 확장한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쿠키런 IP가 새롭게 확장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을 지속 고민하고 있다"며 "쿠키런: 브레이버스는 글로벌 IP로서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도전 중 하나로, 국내 팬이 참여할 수 있는 글로벌 TCG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것은 물론 우리 IP로 문화적 가치를 창출해 나가는 데 적극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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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가 '쿠키런' 시리즈 지식재산(IP)을 다양한 장르로 확장한다. 포켓몬과 유희왕 등 외산 IP 일색인 트레이딩카드게임(TCG) 분야에 출사표를 던졌다. 애플 비전프로 공개 이후 시장 관심이 커진 가상현실(VR) 게임 신작 역시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지난해 신작 투자와 마케팅비 증가 등으로 연속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신규 시장 개척을 통해 실적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데브시스터즈는 신작 '쿠키런: 브레이버스'를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TCG 분야 전문인력을 영입하고 전담팀을 꾸려 운영 중이다. 회사 내 직속 개발조직을 구성하고 세계적인 카드 게임 기획자와 일러스트 작가, 컨설턴트 등 외부 전문가와 1년여에 걸쳐 자체 TCG 개발을 위한 협업을 진행했다.
TCG는 정해진 규칙에 따라 이용자가 자신만의 덱(카드 꾸러미)을 만들어 상대와 대전하고 상호 카드를 교환·거래하는 게임 장르다. 장르 자체를 만화·애니메이션으로 다룬 유희왕이나 포켓몬, 매직더개더링 등이 대표 작품이다. 글로벌 TCG시장 규모는 4조5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국내에서도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광범위한 연령대에서 이용자층을 형성해 각종 지역 대회와 국제 대회가 펼쳐지고 있다.
기존에도 국산 TCG 개발 시도가 있었으나 중견 게임 개발사가 자체 IP로 국제 대회까지 염두에 둔 신작 개발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데브시스터즈는 글로벌 2억명 이상 누적 이용자수를 보유한 쿠키런 IP를 기반으로 쿠키런: 브레이버스를 직접 기획·개발했다. 개성 넘치는 쿠키 카드로 나만의 덱을 구성하고 새로운 쿠키런 세계관에서 펼쳐지는 전략적 배틀과 카드 수집 재미 등을 선사한다는 목표다.
데브시스터즈는 TCG 최초로 한국에서 월드 챔피언십을 매년 개최할 계획이다. 쿠키런: 브레이버스를 통해 한국 IP와 문화를 전세계 팬에게 확산, 더 넓은 영역에서 가치창출에 나설 방침이다. 쿠키런: 브레이버스는 이달 28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WCG 2023에 실물을 최초 공개하고, 9월 1일 정식 출시 예정이다.
쿠키런 IP로 제작 중인 VR 어드벤처 게임 '프로젝트Q'도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메타(구 페이스북)가 운영하는 VR 콘텐츠 유통 플랫폼 메타퀘스트 스토어 입점도 확정했다. 애플 비전프로와 더불어 주요 빅테크 기업에서 VR와 확장현실(XR) 관련 시장 진출에 관심을 보임에 따라 이용자 저변을 넓힐 핵심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쿠키런 IP가 새롭게 확장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을 지속 고민하고 있다”며 “쿠키런: 브레이버스는 글로벌 IP로서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도전 중 하나로, 국내 팬이 참여할 수 있는 글로벌 TCG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것은 물론 우리 IP로 문화적 가치를 창출해 나가는 데 적극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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