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받이 막는 담배꽁초 없도록…용산구, 전용 수거함 설치

김준태 2023. 7. 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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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3일 남영동 먹자골목, 이태원 세계음식거리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 담배꽁초 전용 수거함 11대를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거리에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담배꽁초를 줄여 장마철 빗물받이가 막히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구는 장마철을 앞두고 5∼6월 대청소 행사인 '클린데이'를 열어 빗물받이에 쌓인 흙과 담배꽁초 등을 제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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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에 설치된 담배꽁초 전용 수거함 [용산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3일 남영동 먹자골목, 이태원 세계음식거리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 담배꽁초 전용 수거함 11대를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거리에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담배꽁초를 줄여 장마철 빗물받이가 막히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KT&G의 협조로 설치된 담배꽁초 전용 수거함은 투입구 크기가 작아 담배꽁초만 들어갈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됐다.

구는 용문시장이나 이태원 일대 등 20곳에도 수거함을 추가 설치하고, 향후 주민과 논의해 설치장소를 확대할 방침이다.

구는 장마철을 앞두고 5∼6월 대청소 행사인 '클린데이'를 열어 빗물받이에 쌓인 흙과 담배꽁초 등을 제거했다. 이달부터는 빗물받이 특별순찰반 12명을 상시 배치해 빗물받이 2014개를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무심코 버려지는 담배꽁초가 하수구로 유입되면 장마철에 역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무단투기 근절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readin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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