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안으로 투자 유치, 밖으로 수출 지원…경기도 더 커져"

김경태 2023. 7. 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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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해외 출장으로 경기도는 더 커지고 있다. 지난 미국·일본 출장에서 '경기도 안으로(Inbound)' 투자를 유치했다면, 이번 인도·태국 출장은 '경기도 밖으로(Outbound)' 기업의 수출과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

지난 4월 미국과 일본에 이어 이달 1~8일 6박 8일 일정의 인도·태국 방문을 마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9일 해외 출장 성과를 이렇게 설명하며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인 경기도를 더 크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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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이어 인도·태국 출장…"경기도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두 번째 해외 출장으로 경기도는 더 커지고 있다. 지난 미국·일본 출장에서 '경기도 안으로(Inbound)' 투자를 유치했다면, 이번 인도·태국 출장은 '경기도 밖으로(Outbound)' 기업의 수출과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

지난 4월 미국과 일본에 이어 이달 1~8일 6박 8일 일정의 인도·태국 방문을 마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9일 해외 출장 성과를 이렇게 설명하며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인 경기도를 더 크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인도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설현장 찾은 김동연 (뉴델리=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의 인도국제전시컨벤션센터(IICC) 공사 현장을 찾은 김동연 지사(가운데)를 비롯한 경기도 대표단이 공사 관계자들로부터 설명을 들으며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IICC는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인 킨텍스가 국내 전시업체와 공동으로 공개입찰에서 20년간 운영권을 따낸 인도 최대 전시컨벤션 시설이다. 2023.7.3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tkim@yna.co.kr

우선 김 지사가 이끄는 경기도 대표단은 킨텍스가 20년간 맡아 운영하는 인도국제전시컨벤션센터(IICC) 10월 개장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국내 기업들이 인도를 비롯한 서남아 무역전시회에 참가해 교역하고 투자 유치를 이끌 교두보로 기대되는 총면적 30만㎡의 대형 복합 전시시설로, 아시아 5위(중국 제외하면 1위) 규모의 전시장이다.

'인도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리는 서남부 '벵갈루루'에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 마케팅을 지원하는 현지사무소인 경기비즈니스센터(GBC)도 10월 설립하기로 협의했다. 세계 13호, 인도 2호 GBC이다.

6~7일 태국 방콕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2023 지페어 아세안+' 전시·상담회에도 참석해 '일일 영업맨'으로 지원사격을 했다.

그 결과, 앞서 진행된 인도·베트남·말레이시아 3개국 온라인 실적까지 합쳐 기업 227곳과 바이어 3천217곳이 연결돼 상담 3천847건(2억2천100만달러·2천879억원)의 성과를 냈는데, 이 중 계약 추진은 1천619건(8천800만달러·1천146억원), 계약 체결은 9건(1천91만6천달러·142억2천만 원)으로 집계됐다.

태국서 K-푸드 수출협약식 참석한 김동연 경기지사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울러 한국-인도 수교 50주년, 한국-태국 수교 65주년을 맞아 각국 장관 등 정·재계 인사를 두루 만나 경기도의 글로벌 네트워트 확장에도 노력했다.

주요 인사로는 인도 아쉬위니 바이쉬나우 전자정보기술부 장관과 피유시 고얄 상공부 장관, 태국 쭈린 락사나위싯 태국 부총리 겸 상무부장관, 피팟 라차킷프라칸 관광체육부장관, 찻찻 싯티판 방콕시장 등으로, 경제·환경·관광 등 다양한 의제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찻찻 싯티판 방콕시장과 악수하는 김동연 경기지사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중 인도 전자정보기술부 장관, 태국 방콕시장과는 상호 협력을 위한 실무협의체 구성을 합의했으며, 국내 기업이 요청한 현지 규제 민원 해결에도 나섰다.

김 지사는 "기업의 해외 진출과 함께 경기도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 크게 만들기 위해서도 뛰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도지사'로서 세계를 만나겠다"고 말했다.

kt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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