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내륙·산지 100mm 이상 폭우...철원 호우특보 발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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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시스]이순철 기자 = 강원 철원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내륙과 산지에 10일까지 100mm 이상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강원지방기상청은 9일 오전 8시 기준 철원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하고 10일까지 내륙과 산지에 20~80mm, 많은 곳은 100mm 이상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경기북부와 북한(황해도)지역에서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발달한 비구름대가 시간당 40km의 속도로 남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비구름대 영향으로 비가 내리는 지역은 점차 확대되어 내륙과 산지는 10일 저녁까지, 강원 동해안은 오후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내륙과 산지에는 20~80mm, 많은 곳 100mm 이상, 강원 동해안은 5~40mm 내리겠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일부 지역에서는 싸락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으니,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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