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셰? 오히려 좋아..‘킹더랜드’ 뻔한 ‘재벌男+스마일女’ 조합에도 웃는 이유 [Oh!쎈 레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뻔한 웃음이지만 재밌다.
뿐만 아니라 제작발표회에서도 이준호는 '킹더랜드'의 클리셰적인 부분에 대해 "아는 맛이 진국이라는 말이 있다. '킹더랜드'가 다소 클리셰적이지만 클래식하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뻔할 것 같은 장면들을 요즘 느낌에 맞게 재해석 하려고 했다. 분명히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장면들이 있었다"고 말했고, 임윤아도 "케미가 중요하지 않았나 싶다.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저희의 케미, 티키타카로 꼽겠다"고 관전포인트를 짚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김채연 기자] 뻔한 웃음이지만 재밌다. 배우 얼굴만 봐도 웃음이 나온다. ‘킹더랜드’의 이야기다.
지난달 첫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는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이 호텔리어들의 꿈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진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배우 이준호, 임윤아가 주축이 돼 이야기가 진행된다.
윤아와 준호는 2세대 아이돌로 데뷔해 소녀시대, 2PM으로 활동하며 연말 무대, CF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활약했다. 지난 2021년 MBC ‘가요대제전’에서 MC를 맡은 두 사람은 함께 특별 무대를 준비하는 것은 물론, 이후 ‘킹더랜드’까지 함께 캐스팅되며 일치감치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스토리는 간단하다. 드라마의 단골 소재이자 과거 인기를 끌었던 신데렐라 스토리가 주다. 재벌 아들 구원(이준호 분)은 첫 출근에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인턴으로 출근하지만, 이도 잠시 낙하산 티를 풀풀 낸다.
호텔리어 천사랑(윤아 분)은 각종 괴롭힘에도 굴하지 않고 늘 웃으면서 대처하다가 킹호텔의 상무 구화란(김선영 분)의 눈에 띄어 호텔의 얼굴인 로비로 깜짝 승진(?)하는 등 클리셰적인 면모가 드러난다.
로맨스도 뻔하고 단순한 맛이 있다. 천사랑이 산속에서 실종됐다는 소식을 들은 구원은 구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구화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독단적으로 헬기를 띄워 천사랑을 구한다.
이렇게 로맨스가 시작되나 싶더니, 킹더랜드 VIP 손님이 구원에게 안기는 모습을 천사랑이 목격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그 손님과 구원이 결혼할 사이라는 소문까지 들리며 오해가 시작된다.
어찌보면 뻔하고 단순한 스토리지만, 윤아와 이준호는 이를 단순하게 만들지 않았다. 몰입감 넘치는 감정표현과 자연스러운 일상 연기로 시청자들을 웃음짓게 하고 있다. 더불어 두 사람의 비주얼적인 케미가 빛을 발하며 시청자들에게도 “클리셰? 오히려 재밌고 좋아”라는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제작발표회에서도 이준호는 ‘킹더랜드’의 클리셰적인 부분에 대해 “아는 맛이 진국이라는 말이 있다. ‘킹더랜드’가 다소 클리셰적이지만 클래식하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뻔할 것 같은 장면들을 요즘 느낌에 맞게 재해석 하려고 했다. 분명히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장면들이 있었다”고 말했고, 임윤아도 “케미가 중요하지 않았나 싶다.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저희의 케미, 티키타카로 꼽겠다”고 관전포인트를 짚었다.
이러한 면모는 시청률에서도 드러났다. 1회 5.1%의 시청률로 시작한 ‘킹더랜드’는 하루 만에 7.5%로 급상승하더니, 3회 9.%, 4회 9.6%, 5회 9.5%, 6회 12%까지 시청률이 매회 상승해 3주 만에 시청률 두자릿 수를 돌파했다.
결국 임윤아, 이준호의 ‘킹더랜드’는 ‘아는 맛이 더 맛있다’는 로코의 정석을 이뤄냈다. 앞으로 보여줄 두 사람의 ‘킹더랜드’가 또 어떤 맛의 요리를 선사할 지 기대를 모은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드라마 포스터, JYP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앤피오엔터테인먼트, 바이포엠스튜디오, SLL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