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주우재X이미주, '유재석 몰이' 케미 슬슬 발동[종합]

한해선 기자 2023. 7. 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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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한해선 기자]
/사진=MBC

'놀면 뭐하니?' 멤버들이 빗속에서 단합 미션을 펼치며 웃음을 만들어냈다.

8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연출 김진용, 장우성, 장효종, 왕종석/작가 최혜정)에서는 단합 미션을 받는 유재석-하하-주우재-박진주-이이경-이미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예측할 수 없는 미션 속에서 예능 베테랑들이 끌고 뽀시래기들이 미는 티키타카 예능 케미가 빛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동생들 드잡이에 코너에 몰린 유재석과 빗속에서 살신성인 웃음을 만들어낸 하하는 물론, 2회 만에 '놀면 뭐하니?'에 완전히 스며든 주우재를 시작으로 기가 살아난 동생 라인 박진주, 이이경, 이미주는 유쾌한 합을 보여줬다.

이날 방송은 채널 경쟁력과 화제성을 가늠하는 핵심지표인 2049 시청률 2.5%를 기록하며, 토요일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과 멤버들의 17톤 버스 밀기 대결로, 25m를 남겨둔 채 약골 주우재-박진주-이미주로 선수를 교체하는 장면이 순간 최고 시청률 5.2%를 나타냈다.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이날 멤버들은 각자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여의도 한강공원으로 와야 하는 미션을 받았다. 머리를 굴린 끝에 유재석은 수상택시를 선택했지만 텅 비어 있는 승강장을 보고 멘붕에 빠졌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다급해진 유재석은 설상가상 길까지 잃었고 결국 택시를 선택해 출발했다. 하하는 길에 서있는 킥보드를 외면하지 못한 채 "사랑한다. 나머지 멤버들 편하게 와"라고 길을 나섰다. 심지어 하하는 제작진과도 연락이 두절된 채 비를 맞으며 고군분투했고, 촬영 장비도 스스로 달고 킥보드에서 자전거로 환승까지 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제한시간 내에 오지 못한 하하는 비를 쫄딱 맞은 몰골로 웃음을 만들어내며, 예능 뽀시래기들에게 큰 감명을 줬다. 유재석은 "자차로 온 두 명 누구냐"라고 공격 시동을 걸었지만, "재석이 형이 패러글라이딩이라도 하고 왔으면", "제일 뻔한 거 (타고 왔으면서)"라는 주우재와 이미주의 반박에 몰이를 당했다.

두 번째 미션은 문래동 골목 이어달리기였다. 두 가지 선택지 중 'COOL'을 선택한 멤버들은 영문도 모른 채 얼음 잔을 들고 뛰었지만 미션을 실패했다. 두 번째 시도에서 '6'과 '7' 팻말을 받은 멤버들은 '7'을 선택했고, 이번에는 우산도 던진 채 전력을 다해 뛰기 시작했다. '7'의 의미는 7번째 주자 하하의 딸 송이였다. 깜짝 놀란 하하는 "너 이제 데뷔 완전히 한거야?"라며 아빠 미소를 지었고, 송이는 유재석의 이름을 묻자 "메뚜기 삼촌"이라고 답해 모두를 웃게 했다. 하하는 "잘 살리지? 얘가 분량 괴물이야"라며 딸바보 모먼트를 뽐냈고, 송이의 등장에 유재석은 "혹시 나은이도?"라고 불안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점심 시간에는 동생들의 단합 공격에 코너로 몰린 유재석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주우재에게 먹방 멘트 시범을 보이는 와중에 유재석은 음식을 입 밖으로 흘렸다. "아잇 칠칠치 못하게"라고 유재석을 아들 챙기듯 대하는 이이경을 시작으로, 놀릴 때를 노린 동생들은 "이빨이 왜 빠졌는데" "여기로 확 나오지" "이 사이에 공간이 이만해" "뒤틀려 있는 자기는 얼마나 화가 나겠냐"라며 5연속 공격에 나섰다. 하이에나처럼 달려드는 동생들의 공격에 유재석은 말까지 버벅이며 진땀을 흘렸다.

식사가 끝난 후 멤버들은 60초 내에 차량으로 돌아가야 하는 미션을 받았다. 호각소리와 동시에 신발 무더기 속에서 자신의 신발을 찾아야 하는 멤버들은 멘붕에 빠졌다. 그 와중에 주우재는 한 쪽 신발만 신은 채 학처럼 뛰어 차량에 오르는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신발을 찾느라 시간을 허비했던 멤버들은 제한 시간을 넘겨 다음 라운드로 향하게 됐다.

다음 장소에서 '1:6' 미션을 택한 멤버들은 스켈레톤 전 국가대표 '아이언맨' 윤성빈과 마주했다. 마지막 라운드는 17톤 대형 리무진 버스를 끌고 결승선에 먼저 도착해야 이기는 미션이었다. 윤성빈은 홀로, 멤버들은 3명씩 조를 나눈 가운데 버스 밀기에 나섰다. 혼자임에도 불구하고 윤성빈은 괴력으로 버스를 밀어 나아가기 시작했고, 멤버들도 힘을 내며 조금씩 전진했다. 하지만 역시 명불허전 윤성빈이었다. 결승선에 먼저 도착한 윤성빈을 향해 멤버들은 "대박이다" "미니카처럼 갖고 논다"라고 감탄을 연발했다. 그렇게 멤버들의 조기 퇴근은 실패로 돌아갔지만, 단합을 미션을 하며 만든 티키타카 예능 케미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며, 앞으로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는 '점포 정리' 문방구에서 완판에 도전하는 멤버들이 담겼다. 팀을 이룬 멤버들이 각각 어떤 색다른 케미를 발산하며 '영업왕'으로 거듭날지 기대감을 높였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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