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가라, 고마웠어' 따뜻한 작별인사 보낸 마요르카, 이강인의 진정한 친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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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필귀정'이라고 했다.
마요르카 구단은 '마요르카와 PSG가 이강인 이적에 합의했다.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2시즌 동안 활약했다. 이강인은 공식전 73경기에 출전해 7골-10도움을 기록했다. 앞으로 이강인의 새로운 도전에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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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고마워요! 건승을 빌어요!'
'사필귀정'이라고 했다. 최고의 실력을 지닌 선수가 최고의 클럽으로 가는 건 당연한 이치다. 오랫동안 이어져 온 '이강인 사가'는 결국 파리생제르맹(PSG) 공식 입단으로 종결됐다. 이강인이 PSG 유니폼과 명품 수트를 입은 '옷피셜'이 9일 새벽(한국시각) 발표됐다.
PSG 구단은 '이강인과 2028년까지 계약했다는 것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 이강인은 클럽 최초의 한국인 선수가 됐다'고 공식발표했다. 이강인은 등번호 19번을 받았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이적료는 2200만유로다. 연봉도 종전 50만 유로(약 7억원)에서 400만유로(약 57억원)로 8배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이강인의 PSG 공식 입단이 발표되자 그의 전 소속팀인 마르카도 즉각적인 '환영 메시지'를 보냈다. 마요르카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의 이적 사실을 전하며 따뜻한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마요르카 구단은 '마요르카와 PSG가 이강인 이적에 합의했다.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2시즌 동안 활약했다. 이강인은 공식전 73경기에 출전해 7골-10도움을 기록했다. 앞으로 이강인의 새로운 도전에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어 공식 SNS에 이강인이 마요르카 유니폼을 입은 채 환하게 웃으며 그라운드를 걷는 장면을 중심으로 '대단히 고마워(MUCHAS GRACIAS).KANG IN LEE'라는 스페인어-영문 메시지와 함께 한글 메시지가 담긴 이미지도 올렸다. 마요르카는 한글로 '강인선수, 고마워요! 건승을 빌어요! 마요르카는 항상 강인을 반길 거에요!'라는 문구도 이미지 상단에 넣었다. 전반적으로 따뜻하고 애정이 담긴 작별인사라고 볼 수 있다.
이는 마요르카에서 이강인이 어떤 위상을 지녔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또한 마요르카 구단도 이강인에게 많은 애정을 갖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이강인은 어린나이에 발렌시아 유소년아카데미로 유학을 떠나 2018년, 17세 나이에 1군 무대를 밟기도 했다. 구단 사상 최연소 외국인 데뷔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발렌시아는 이강인이 본격적으로 커리어를 키워야 하는 시기에 이강인을 방치하다시피 했다. 구단 성적도 저조했다. 결국 이강인은 새로운 기회를 찾아 발렌시아를 떠났다.
사실 돌아보면 이 결정이 신의 한 수였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가치를 제대로 보지 못하며 공짜로 풀어줬다. 마요르카는 이강인을 이적료 없이 영입하는 행운을 얻었다. 또한 이강인을 주전 미드필더로 활용하며 쏠쏠한 재미를 봤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6골-6도움으로 팀에 큰 힘을 보탰다.
여기에 더해 마요르카는 이번 이강인의 PSG 입단으로 인해 이적료를 넉넉하게 벌게 됐다. 이강인의 이적료가 2200만유로(약 314억원)로 예상되는데, 마요르카로서는 '0원'을 투자해 300억원을 벌어들인 셈이다. 이강인 또한 마요르카에 입단하며 추가한 조건 덕분에 이적료의 20%를 따로 챙기게 됐다. 이 또한 마요르카에 갔기 때문에 가능했던 결과다. 결국 발렌시아보다 마요르카가 이강인의 성장에 더 크게 기여한 '진정한 친정팀'이라고 할 수도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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