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복귀 2경기 만에 첫 안타 신고→88일 만에 손맛…팀은 연장 끝내기 패배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최지만(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복귀 후 두 번째 경기에서 첫 안타를 터뜨렸다.
최지만은 9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맞대결에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타율은 0.125로 올랐다.
피츠버그는 헨리 데이비스(우익수)-브라이언 레이놀즈(좌익수)-잭 스윈스키(중견수)-카를로스 산타나(1루수)-최지만(지명타자)-닉 곤잘레스(2루수)-재러드 트리올로(3루수)-투쿠피타 마카노(유격수)-제이슨 딜레이(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미치 켈러.
카일 넬슨이 선발 등판한 애리조나는 헤랄도 페르도모(유격수)-케텔 마르테(2루수)-코빈 캐롤(우익수)-크리스찬 워커(1루수)-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좌익수)-엠마누엘 리베라(3루수)-도미닉 칸존(지명타자)-가브리엘 모레노(포수)-알렉 토마스(중견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최지만은 2회초 무사 2주자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왔다. 하지만 2B2S 상황에서 넬슨의 92.5마일(약 148km/h) 포심패스트볼에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곤잘레스 삼진, 트리올로 3루수 땅볼로 점수를 뽑지 못했다.
4회초 최지만은 두 번째 타석에 나왔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이었다. 2B0S에서 타일러 길버트의 91.9마일(약 147km/h) 포심패스트볼을 받아 쳤다. 하지만 투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피츠버그는 6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딜레이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데이비스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레이놀즈는 진루타를 때리며 2사 2루가 됐다. 타석에 나온 스윈스키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피츠버그가 먼저 웃었다.
최지만은 7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애리조나는 8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토마스가 바뀐 투수 콜린 홀더맨의 91마일(약 146km/h) 커터를 때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홀더맨의 커터가 복판으로 몰렸고 토마스가 놓치지 않았다.
양 팀은 정규이닝에 점수를 뽑지 못했고 경기는 연장 승부치기로 넘어갔다. 10회초 최지만이 선두타자로 나왔다. 최지만은 스캇 맥커프의 6구 바깥쪽 스플리터를 당겨쳐 우익수 앞 안타를 터뜨렸다. 지난 4월 1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첫 안타였다. 이후 대주자 로돌포 카스트로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피츠버그는 무사 1, 3루 상황에서 곤잘레스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트리올로가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앞서갔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애리조나는 10회말 대타 제이크 맥카시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기회를 만들었고 토마스의 1타점 적시타로 동점이 됐다. 1사 1루 상황에서 페르도모의 희생번트로 2사 2루가 됐다. 피츠버그는 마르테를 자동고의4구로 내보내고 캐롤과의 승부를 선택했다. 하지만 캐롤이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애리조나의 3-2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최지만, 스윈스키, 토마스, 트리올로, 캐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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